KIA의 가을야구 마지막 지원군…‘함평 타이거즈’ 우타자 3인이 올라왔다

KIA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시즌 종료까지 이제 20경기 정도가 남았는데, 5강권 팀들과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지금대로라면 ‘디펜딩 챔피언’이 가을 무대에도 나가지 못하는 악몽이 현실화할 수밖에 없다. 기적 같은 반전극이 필요한 시점이다.
9월 확대 엔트리로 새로 올라온 얼굴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윤도현(22)에게 일단 시선이 모인다. 지난 6월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전력 이탈한 선수다. 부상 당시만 해도 시즌 중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런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지난달 26일 퓨처스리그 LG전부터 실전 복귀했고, 최근에는 2루와 3루 수비까지 소화했다. 2일 KIA는 윤도현을 확장 엔트리로 1군에 올렸다.
윤도현은 전반기 ‘잇몸 타이거즈’의 한 축을 맡았던 우타 내야수다. 입단 동기 김도영의 빈 자리를 메우며 깜짝 활약했다. 5월 한 달 동안 타율 0.320에 홈런 2개를 때렸다. 고비마다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5경기 4홈런을 기록하며 단기간 폭발력도 보였다.
그러잖아도 KIA는 우타 자원에 목마른 처지다. 이우성이 트레이드로 떠났고, 이창진은 지난달 19일 수비 중 발목이 접질려 전력 이탈했다. 김도영이 빠진 자리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범호 KIA 감독이 기존 야수진 전력에서 가장 아쉬워한 것도 우타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지난달 31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이 감독은 “(좌타자인) 오선우, 김석환이 좌투수 상대로 잘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우타자가 좀 더 강한 상황들이 있다”고 했다.
당장 이날 좌완 오원석이 상대 선발로 나왔지만, KIA는 6~8번 자리에 모두 좌타자를 낼 수밖에 없었다. 6회초 KT 외국인 좌완 헤이수스가 구원 등판했을 때도 KIA는 승부처 우타 대타를 기용하지 못했다. 무사 1·3루 절호의 기회에서 김석환과 한준수가 차례로 삼진으로 물러났고, 발목이 좋지 않아 선발에서 빠졌던 김태군을 2사후 대타로 냈지만 역시 삼진을 당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KIA는 이날 포수 한승택(30)과 내야수 정해원(21)을 1군 등록했다. 투수는 올해 신인인 김태형(19)과 이성원(19)을 나란히 올렸다. 한승택과 정해원 둘 다 우타 자원이다. 프로 13년 차 한승택, 신예 정해원 둘 다 2군에서는 3할 후반대 고타율을 이어왔다.
KIA가 6월 한 달 동안 승률 0.682를 기록하며 치고 나갔다. 대타 타율 0.429에서 드러나듯 승부처마다 의외의 선수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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