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95%가 찬성”…주4.5일제 하자는 금융노조 총파업 결의
찬성률 95%…26일 총파업
![[사진 = 챗GPT]](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mk/20250908135707301sdat.jpg)
2일 금융노조는 지난 1일 실시한 전 조합원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서 94.98%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하며 본격적으로 총파업을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사측 교섭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실력 행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금융노조는 3일과 16일 결의대회를 거쳐 26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조 핵심 요구 사안은 주 4.5일제 도입과 임금 5% 인상, 신규 채용 확대, 정년 연장 등 전방위적이다. 노란봉투법(노동법 2·3조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데다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 공약인 주4.5일제 도입을 놓고 실근로시간 단축 요구가 거세지면서 이 같은 동력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주4.5일제 도입을 위해 기업 지원금 277억원을 반영했다.
노조는 장시간 노동이 저출생 문제의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 노동 시간 단축을 사회적 과제로 제시했다. 또 노동 시간이 단축되면 내수 진작과 지방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근로 시간 단축은 성장동력 약화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보다 큰 틀에서 보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역점 과제와 상충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8/mk/20250908135708586oiko.png)
다만 아직 교섭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막판에 합의가 이뤄지면 실제 파업까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금융노조가 파업 카드를 꺼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노조는 영업점 개시 시간을 30분 늦추는 방안과 주 4.5일제 도입을 놓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막판에 노사가 일부 근무 조건 개선에 합의하며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노조는 2022년에도 임금 인상과 근무 시간 단축을 내걸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금융권에선 올해 정부가 주 4.5일제 등 친노조 정책을 적극 밀어붙이고 있어 금융노조의 요구에 한층 힘이 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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