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0타수 무안타여도 3할1푼…KBO 2군 괴물타자, 그런데 뜻하지 않은 위기가 왔다

윤욱재 기자 2025. 9. 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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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퓨처스리그 괴물타자의 위엄인가.

앞으로 100타수 무안타를 기록해도 3할대 타율을 기록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극단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류현인이 앞으로 100타수 무안타를 기록해도 시즌 타율은 .311로 하락, 3할대 타율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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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인 ⓒ윤욱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것이 퓨처스리그 괴물타자의 위엄인가. 앞으로 100타수 무안타를 기록해도 3할대 타율을 기록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어느덧 KBO 퓨처스리그도 시즌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꿈의 4할타자' 탄생 여부다.

올 시즌 상무에서 뛰고 있는 우투좌타 내야수 류현인(25)은 지금도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류현인은 올해 퓨처스리그 84경기에 나왔고 타율 .406 132안타 9홈런 73타점 3도루를 남기고 있다. 출루율은 .496, 장타율은 .575로 OPS가 무려 1.071에 달한다.

벌써 9월이 다가왔는데 류현인의 4할타 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다. 극단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류현인이 앞으로 100타수 무안타를 기록해도 시즌 타율은 .311로 하락, 3할대 타율을 유지할 수 있다. 류현인의 3할 타율이 무너지려면 116타수 무안타를 기록해야 가능한데 상무가 올 시즌 18경기를 남기고 있어 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류현인이 얼마나 많은 안타를 생산하면서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류현인이 이제 남은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4할대 타율을 사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금껏 퓨처스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4할 타자는 1999년 정현택, 이동욱, 2006년 이영수, 2008년 이병규, 2011년 김정혁, 2015년 김태진, 2017년 홍창기 등 7명이 있었다. 류현인도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

▲ 류현인 ⓒ연합뉴스
▲ 류현인 ⓒKT 위즈

그런데 최근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류현인은 지난달 29일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생산, 시즌 타율 .415를 기록했는데 지난달 30일 NC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더니 9월 첫 경기였던 2일 KT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 바람에 시즌 타율이 .406까지 떨어진 것이다. 어쩌면 4할대 타율을 지키는데 있어 최대 고비가 찾아온 셈이다.

그만큼 4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7월까지 시즌 타율 .426를 기록한 류현인은 8월에만 11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음에도 월간 타율 .354를 남기면서 오히려 시즌 타율은 .411로 떨어지고 말았다. 나름 안타 공장이 쉼없이 돌아갔음에도 무안타에 그친 3경기가 있어 시즌 타율이 하락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이제 4할 타자로 등극하기 위한 진짜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마침 올해부터는 퓨처스리그도 챔피언결정전 제도를 도입하면서 남부리그 선두를 달리는 상무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클 수밖에 없다. 상무는 지난 해까지 13년 연속 남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절대 강호로 현재 남부리그 2위 KT를 6.5경기차로 앞서고 있다. 올해 상무가 1위를 달리는데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는 류현인이 남은 경기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가는 이유다.

류현인은 아마추어 시절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로 KT에 지명을 받아 화제가 됐다. 데뷔 첫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한 류현인은 올해 12월 전역을 앞두고 있어 벌써부터 내년 시즌 KT로 돌아와 1군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 류현인 ⓒKT 위즈
▲ 류현인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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