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 여자친구 폭행' 부사관…'접근금지'에도 범행

신정은 기자 2025. 9. 3. 0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마구 때린 특전사 부사관이 구속됐습니다.

스토킹 신고로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졌는데도 휴가를 나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별 통보에도 여러 차례 접근해 휴대전화 같은 물건을 던지거나 목을 조르는 등 수위가 높아졌고, A 씨는 B 하사를 스토킹으로 신고했습니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는데도 B 하사는 휴가를 내고 A 씨를 찾아와 폭행을 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 여자친구를 찾아가 마구 때린 특전사 부사관이 구속됐습니다. 스토킹 신고로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졌는데도 휴가를 나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특전사 B 하사와 지난해 9월부터 교제한 A 씨.

갈등이 있을 때마다 폭력적인 성향이 드러났고, 헤어지자고 하자 폭언이 쏟아졌습니다.

[피해 여성 A 씨 : '자기 진짜 죽겠다. 자기 전 재산을 보내겠다'면서 갑자기 제 계좌로 돈을 막 보냈어요. 왜 이러지? 이러면서 저도 너무 겁나잖아요. '집 와서 칼춤을 춘다' 했나.]

이별 통보에도 여러 차례 접근해 휴대전화 같은 물건을 던지거나 목을 조르는 등 수위가 높아졌고, A 씨는 B 하사를 스토킹으로 신고했습니다.

[피해 여성 A 씨 : (일하는) 카페로도 연락 오고 모르는 번호로도 연락 오고 '만나달라. 오늘 사격훈련 있는데 진짜 일낼 것 같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는데도 B 하사는 휴가를 내고 A 씨를 찾아와 폭행을 가했습니다.

[피해 여성 A 씨 : 갑자기 블랙박스 (전원을) 뽑더라고요. 목 조르다가 뒤로 도망간 건지, 진짜 살아야 되는데 이러면서 그때부터 차 문을 발로 차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CCTV에 담긴 폭행 장면입니다.

A 씨의 비명을 들은 행인이 창문을 두드리고, 뒷좌석 문이 열렸지만 B 하사는 행인이 말려도 목을 조르고 주먹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머리채를 잡고 차량 밖으로 끌고 나와 발길질을 하고, A 씨가 몸을 가눌 수 없을 때까지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행인들의 도움으로 근처 편의점으로 도망친 A 씨는 코뼈가 부러지고 고막이 파열되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군 경찰은 폭행과 스토킹 혐의로 최근 B 하사를 구속했지만, 승무원 준비생이었던 A 씨는 꿈을 포기하고 해외로 떠나려고 합니다.

[피해 여성 A 씨 : 어차피 징역 나와도 몇 년 안 되는데 다시 나와서 한국 너무 좁으니까 찾으면 어떡하지?]

육군은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 처리하겠다면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개인의 휴가를 통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김윤성)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