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도원결의'에 입연 트럼프···"푸틴 매우 실망, 중국은 미국 원해"

뉴욕=윤경환 특파원 2025. 9. 3. 0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기에 양자회담을 갖지 않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노골적인 실망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어떤 후과가 있느냐'는 물음에도 "나는 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지켜볼 것"이라며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만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정상회담 외면하고 '반미 축' 가세
"흥미로운 것 파악···며칠 후 알게 될 것"
3국 밀착 우려엔 "美에 군사력 안 쓸 것"
"미군, 베네수엘라 마약운반선 격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기에 양자회담을 갖지 않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노골적인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을 계기로 뭉치는 데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스콧 제닝스 라디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두고 “매우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에 응하지는 않으면서 우크라이나에는 공세를 강화하고 중국과는 밀착하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한 반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고만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매우 흥미로운 것들을 파악했다”며 “앞으로 며칠 후에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어떤 후과가 있느냐’는 물음에도 “나는 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지켜볼 것”이라며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 등이 밀착해 ‘반미(反美) 축’을 형성하는 데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제닝스 라디오쇼 인터뷰에서 “그들은 미국을 향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북중러 3국 밀착을 도전으로 보거나 미국에 대한 견제 세력으로 우려하느냐’는 물음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미국이 필요하다”며 “나는 시진핑 주석과도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지만 중국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미군이 베네수엘라의 마약운반선을 격침시켰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그 배에는 많은 양의 마약이 실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미군이 베네수엘라에서 출항한 마약·테러 조직이 운영하는 마약 운반선에 대해 치명적 공격을 수행했다”고 적었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