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없어도 김정은 벙커 파괴" 한국 무기에 깜짝…주목받는 종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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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화성-20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나섰다고 선전하면서 한국의 미사일 개발 능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사정거리가 5500km를 넘어가는 ICBM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억지력(deterrence·반격이 두려워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힘) 확보 차원에서 북한 지휘부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전술핵급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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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전용열차로 출발해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oneytoday/20250903081939216byxr.jpg)
북한이 '화성-20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나섰다고 선전하면서 한국의 미사일 개발 능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사정거리가 5500km를 넘어가는 ICBM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억지력(deterrence·반격이 두려워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힘) 확보 차원에서 북한 지휘부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전술핵급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사들은 기존 무기 체계 뿐 아니라 잠재적 ICBM 기술로 평가되는 위성 발사체 분야에도 관여해 왔다.
3일 증권업계와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미사일 및 발사체 관련 주요 상장사들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KAI) △HD현대중공업 등이 꼽힌다. 2021년 시작된 한국형발사체(KSLV) 계획 누리호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이다. ICBM은 로켓을 이용해 대기권 밖으로 상승한 뒤 포물선을 그리며 목표를 타격하는데 적용 기술이 위성 발사체의 메커니즘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독자적 위성 발사 능력은 탄도미사일 기술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이들 기업은 누리호 프로젝트에서 발사체 설계, 부품 제작, 엔진 개발, 발사대 제작 등에 관여했다.
ICBM은 통상 사거리가 5500km를 초과하는 무기로 정의된다. 지구 반대편까지 핵탄두를 실어 보낼 수 있는 장거리 핵공격 수단에 해당한다. 이보다 사거리가 짧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은 3000~5500km,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1000km 이하로 분류된다.
ICBM과 같은 전략 무기는 군비 경쟁 촉발 등을 이유로 국제사회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측면이 강하다. 특히 동북아시아에서는 군사 강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군비 확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곤 했다. 북한은 유엔 제재로 인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체의 시험이 금지돼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ICBM은 아니지만 억지력에 기여하는 중대한 무기체계인 현무-V가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양산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현무-V는 고체연료 기반의 IRBM으로 벙커 관통력이 전술핵에 필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무-V는 최대 9톤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탄두를 경량화할 경우 3000km까지 비행이 가능하다는 추정돼 왔다. 중국과 일본 이 사거리 안에 들어가는 거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에도 관여 중인 상장사다.
한편 북한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 전승절(3일) 참석 직전 ICBM '화성-20형' 개발에 쓰일 신형 고체연료 엔진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북한이 기존 '화성-18형'과 '화성-19형'을 능가하는 장거리 핵공격 수단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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