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꽂힌 마니아면, 다른 건 안 본다…롯데의 특별한 채용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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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3일부터 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면세점 등 14개 계열사에서 영업 관리·인공지능(AI)·디자인 등 30여 개 부문 인재를 뽑는다.
롯데는 2021년 그룹 차원의 공채 제도를 없애고 계열사별 채용으로 바꾼 뒤 2024년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롯데는 매년 3·6·9·12월마다 그룹 채용 통합 홈페이지에 채용 진행 중인 계열사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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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직무 능력만 따지는 '아이엠 전형'
"개개인 관심사 업무 활용해 시너지"

롯데그룹이 3일부터 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면세점 등 14개 계열사에서 영업 관리·인공지능(AI)·디자인 등 30여 개 부문 인재를 뽑는다.
롯데는 2021년 그룹 차원의 공채 제도를 없애고 계열사별 채용으로 바꾼 뒤 2024년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롯데는 매년 3·6·9·12월마다 그룹 채용 통합 홈페이지에 채용 진행 중인 계열사를 알린다. 구직자가 신입사원 채용 시기를 미리 알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6개 계열사는 실무 중심인 '아이엠(I'M) 전형'을 한다. 이는 롯데가 실무형 인재를 찾기 위해 2024년 시행했는데 서류, 필기, 면접 등을 거치는 기존 채용과는 다르다. 직무 관련 본인 경험과 역량을 담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친다. 구직자는 해당 직무에 대해 얼마나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를 동영상, 사진, 문서 등에 스스로 선택한 형식에 담아낸다. 구직자 출신 대학, 고향 등 개인 정보를 담은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토리로 심사를 받는다. 예컨대 전 세계 테마파크 체험 콘텐츠를 만드는 구직자가 롯데월드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서류·필기·면접 없는 채용 시험

여기서 통과한 사람은 현장 오디션에서 직무 역량을 검증 받는다. 합격자는 계열사별 인턴을 한 뒤 최종 채용 여부가 정해진다. 롯데는 2024년에 실무 수행 능력을 주로 봤다면 올해부턴 직무 전문성, 몰입도까지 살펴본다고 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새로운 식견, 방법을 제시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따져 보겠다는 뜻이다.
이 전형으로 뽑는 직무도 연구개발(R&D), 데이터, 디자인 등 실무 역량이 중요한 업무 위주에서 영업, 상품기획자(MD), 고객 서비스 등 현장에서 전문성을 갖고 고객·파트너사와 적극 소통해야 하는 업무로 범위를 넓혔다.
롯데는 특정 분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자신의 업무로 확장할 수 있는 인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개개인 관심사를 업무에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몰입형 인재 채용에 나섰다"며 "열정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 채용으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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