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아래’ 전력으로 순위 싸움한 김태형 감독…롯데, 구심점 없는 타선을 어찌할꼬

이날 경기 전까지 4위를 지키던 롯데는 시즌 62승6무60패를 마크하며 5위로 내려갔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위험하다고 보기에는 3위 SSG 랜더스(62승4무58패)와 1경기 차, 4위 삼성 라이온즈(63승2무60패)와 0.5경기 차로 격차가 크지 않다.
하지만 10개 구단 중 키움 히어로즈와 잔여 경기 수가 16경기로 가장 적은 롯데로선 지금 1패가 아쉽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4연패 중이던 선발 박세웅이 모처럼 6.2이닝 7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의 역투를 펼친 걸 고려하면 더욱 쓰라린 패배다.
무엇보다 또 다시 타선의 민낯이 드러난 게 가장 뼈아프다.
타자들은 박세웅이 던지는 동안 단 한 점도 지원해주지 못하다 9회초 뒤늦게 물꼬를 틀기 시작했지만, 끝내 한 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타선이 고승민, 빅터 레이예스, 나승엽의 출루로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기 전후로 발 빠른 황성빈, 김동혁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여기서 베테랑 김민성을 대타로 낸 승부수도 통했다.
김민성은 LG 마무리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추격의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고, 김 감독은 김민성의 대주자로 발 빠른 장두성을 투입해 LG를 압박했다.
장두성은 계속된 1사 1·3루서 후속 노진혁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득점 확률을 키웠다.
김 감독의 대타, 대주자 선택이 모두 통했지만, 롯데는 끝내 후속타가 터지지 않는 바람에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당시의 가용 전력, 연장 승부로 돌입했을 때 수비 기용 등을 고려하면 후속 노진혁(삼진)~한태양(볼넷)~이호준(삼진)을 대체할 만한 타자도 마땅치 않았다.

무엇보다 타선의 구심점 역할을 할 타자가 마땅치 않은 게 가장 두드러졌다.
현재 롯데에는 이른바 ‘평균’이 있는, 즉 벤치에서 믿고 기용할 만한 데이터가 쌓인 타자가 드물다.
2023년부터 3년간 규정타석을 채운 롯데 타자 중 wRC+(조정득점생산·스포츠투아이 기준) 115 이상을 연속시즌 기록한 선수는 전준우(2023~2025년)와 레이예스(2024~2025년)뿐이다.
메이저리그(MLB)의 야구 전문 통계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선 wRC+의 리그 평균을 100으로 잡을 때, 115 이상을 ‘평균 이상’으로 분류한다.
지난 시즌에는 주축 선수로 발돋움한 나승엽이 122.5를 기록하며 이 범주 안에 들었지만, 올 시즌에는 잇단 부상과 부진 탓에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데다 113.7로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나승엽과 함께 중심타자로 성장한 고승민도 올 시즌 96.8로 저조하다.
올 시즌에는 규정타석의 70% 이상을 소화한 타자로 범위를 넓혀야 윤동희(119.0) 1명이 레이예스(123.0), 전준우(120.8)와 ‘평균 이상’의 범주 안에 들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전준우가 햄스트링과 손목 부상으로 지난달 6일부터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니, 현재 롯데에는 이 범주 안에 드는 타자가 사실상 한두 명에 그치는 셈이다.

올해가 데뷔 시즌이거나 풀타임 시즌을 치른 경험이 전무한 타자가 적잖은 탓에 한때 타격감이 불타올라도 상대의 전력분석이 치밀해지면 금세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최근 타격감이 매서웠던 박찬형도 최근 2경기에선 7타수 무안타, 이호준도 최근 5경기에선 15타수 1안타로 저조했다.
이들 모두 올 시즌 롯데의 난세 영웅으로 등장한 선수들이지만, 이제 갓 경험을 쌓기 시작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팀을 지탱하고 끌고 갈 전력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롯데로선 전준우의 손목이 하루빨리 호전되고, 현재 전력 중 경험 있는 축에 속하는 ‘윤나고황손’이 확실한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게 현재 바랄 수 있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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