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3년은 더 오를 것…희토류도 저가 진입 기회"
[편집자주]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200조원을 넘어서며 개미들의 핵심 투자처로 자리잡았다. 머니투데이는 ETF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ETF투자왕'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 앞서 ETF 시장을 이끄는 ETF 본부장들에게 투자 전망과 전략 아이디어, 유망 추천 ETF 종목 등에 대한 조언을 들어본다.

"방산주의 경우 앞으로 3년은 이익이 깨질 일이 없습니다. 빅 3 방산 기업에는 앞으로 3, 4년간 수주 실적이 발생합니다. 펀더멘털이 좋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왜 최근 변동성이 크냐.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방산주가 떨어질 것 같다는 오판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를 노리면 매매 기회가 자주 나옵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상장지수펀드)사업본부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최근 우리 증시를 끌어올린 조·방·원(조선·방산·원자력) 상승 모멘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이어 최소 몇 년간은 조·방·원, 특히 방산 투자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금 본부장은 "방산이나 AI(인공지능), 조선은 10년 이상 수주가 있으니 장기 테마로 봐야 한다"며 "이렇게 모멘텀이 살아있는 섹터에서 이동평균 60일선이 깨지면 매매에 나서면 된다"고 했다.
금 본부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를 발표했을 때 이동평균 60일 선이 깨졌는데, 유상증자로 EPS(주당순이익)가 희석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건 맞지만 모멘텀이 살아있는 기업이라 다시 올라왔다"고 말했다.
금 본부장은 방산 투자 상품으로 PLUS K방산과 PLUS 글로벌방산을 추천했다. 그는 "조·방·원에서는 성과도 그렇고 포트폴리오 구성도 그렇고 원조인 PLUS를 따라올 수 있는 운용사가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상장한 방산소부장 ETF PLUS K방산소부장도 소개하며 "전차 하나를 만들어도 부품이 몇만개씩 들어가기 때문에 방산 매출의 8~9%가 소부장 관련으로 잡힌다"며 "독일의 'RENK' 같이 PER(주가수익비율) 40배를 받는 방산 소부장 기업이 한국에도 조만간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금 본부장은 ETF 투자왕 참가자들에게 코어 30%·알파 50%·상시 매매 20%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리스크 없이 스스로가 세운 투자 원칙이 통하는지를 시험할 수 있는 모의투자 기회이니만큼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매매를 해 보라는 의미다. 그는 "코어에 1, 2개, 최대 3개 정도 종목을 투자하고, 위성에는 시장의 모멘텀에 따라 다르지만 단기 수혜를 입을 만한 몇개 종목으로 함축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수시로 사고파는 매매 포트폴리오의 경우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이를 시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금 본부장은 "매매 파트는 종목을 많이 담을 필요도 없고, 누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전문 투자자로 매매 하시는 분들이 공개한 전략도 많으니 이를 참고해 원칙을 세워우고 대회에서 시도해 보라"고 했다.
금 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이달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수시로 매매하며 초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섹터로 '희토류'를 추천했다. 그는 "희토류, 특히 탄산리튬은 가격은 고점 대비 80~90% 빠진 상태지만, 중국 정부의 희토류 생산량 관리 등으로 저점 대비 많이 오른 상태다"며 "희토류 없이 첨단 산업을 할 수 없어 중국이 이를 전략 무기화 하고 있다"고 했다. 금 본부장은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을 소개하며 "희토류 ETF를 운용하는 곳은 한화자산운용이 유일하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고배당주를 추천했다. 고배당주는 상반기 새정부 정책 기대감과 함께 주도주처럼 움직이다 다소 가라앉은 상태인데, 배당분리과세·추가 상법 개정안 등 하반기 상승 모멘텀이 있을 전망이다.
금 본부장은 "특히 고배당 중에서도 자사주를 매입하는 동시에 배당을 높이는 곳에 집중 투자하는 ETF 상품을 9월 출시할 예정이다"고 했다. 자본시장이 발달한 미국은 주주환원 방식을 배당 반 자사주 소각 반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한국은 배당이 70%, 자사주 매입이 30%로 자사주 매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가기 위해 자사주 매입 테마가 뜰 것이라는 포인트를 한화자산운용은 잡아낸다"고 했다.
금 본부장은 내년 상반기 투자 환경이 다소 불안정하다고 내다봤다. 금 본부장은 "금리 인하기라 매크로 환경은 나쁘지 않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와 지난 2~3년간 쉬지 않고 올라 다소 상승세가 꺾인 미국 빅테크를 생각하면 내년 상반기 증시, 특히 미국 증시는 혼조세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의 관세 영향이 하반기 인플레이션으로 전가되면 강(强)달러 유지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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