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은 김하성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굿바이 KIM…탬파베이 방출 이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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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첫 네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FA(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지난 1월 30일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15억 원)에 계약했다.
올해 탬파베이 선수단 총 연봉은 1억 200만 달러(약 1460억 원). 이중 15%에 가까운 금액을 김하성 1명에게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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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첫 네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FA(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지난 1월 30일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15억 원)에 계약했다. 첫해 연봉 1300만 달러(약 187억 원)에 325타석을 넘기면 200만 달러(약 29억 원)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조건이었다.
한 시즌만 뛰고 옵트아웃으로 나갈 수도 있다. 2026년에도 탬파베이에 남으면 연봉은 1600만 달러(약 230억 원)를 받는다.
올해 탬파베이 선수단 총 연봉은 1억 200만 달러(약 1460억 원). 이중 15%에 가까운 금액을 김하성 1명에게만 쓴다. 팀 내 연봉 1위도 김하성이다. 2위는 1050만 달러(약 150억 원)의 브랜든 로우, 3위는 1000만 달러(약 145억 원)의 얀디 디아즈다.
그만큼 탬파베이엔 김하성이 필요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몇몇 구단이 김하성 영입을 문의했으나,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지켰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탬파베이는 김하성과 결별을 결정했다. 2일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랜타가 클레임을 걸었다.

에릭 니앤더 탬파베이 사장은 세 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김하성의 부상 속 부진, 두 번째는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밀린 팀의 현 위치, 세 번째는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를 시즌 마지막 한 달 동안 평가할 기회다.
니엔더 사장은 "현재 순위에서, 카슨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했다. 동시에 김하성도 한 달 동안 꾸준히 출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를 앞두고 밝혔다.
김하성은 허리 하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고 9월 로스터 확장과 함께 복귀가 예상됐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복귀시키는 대신 웨이버 공시했고 기록상 순위가 낮아 웨이버 우선권을 가진 애틀랜타가 과감히 영입을 결정했다.
김하성에게도 아쉬울 것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잔여 기간 200만 달러와 16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옵트아웃 조항도 남아 있어 남은 한 달 동안 활약 여부에 따라 FA 시장에 다시 나갈 수도, 1600만 달러에 애틀랜타 잔류를 선택할 수도 있다.

MLB닷컴은 "지난해 시즌아웃을 부른 오른쪽 어깨 수술 이후, 김하성의 탬파베이 데뷔는 7월 4일로 늦춰졌다. 하지만 팀 합류 후에도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합류 직후 종아리 부상, 7월 말 허리 문제로 IL 등재, 이어 8월 21일 다시 허리 염증으로 IL에 오르는 등 잦은 이탈이 이어졌다. 그 결과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출루율 0.290 장타율 0.321,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bWAR) 0.1이라는 초라한 성적만 남겼다"고 설명했다.
니앤더 사장은 "우리가 10경기 이상 승률이 앞서 있었다면, 김하성을 웨이버에 올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5할 밑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는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결정뿐 아니라 최근 몇몇 기용 변화에도 그런 현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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