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 특검 소환 앞두고 '특수통' 전관 변호인 선임

황두현 기자 2025. 9. 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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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소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전관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총재는 최근 오광수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가 특수통 출신 고위 전관 변호사를 선임한 건 특검팀 소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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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8일 출석 요청…오광수 전 민정수석 등 선임한 듯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 본부 로비에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고 문선명 통일교 총재 사진이 걸려 있다. 2025.7.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소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전관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총재는 최근 오광수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중앙수사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검사를 지낸 오 전 수석은 특수통 출신으로 꼽힌다.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을 거쳐 검찰을 떠났다.

이재명 대통령과 동기인 사법연수원 18기인 오 전 수석은 현 정부 첫 민정수석에 임명됐으나 검사 시절 차명재산 의혹이 불거져 닷새 만에 옷을 벗었다. 현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이 대통령의 2018년 공직선거법 사건 변호를 맡았던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도 한 총재 측에 법률 자문을 건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가 특수통 출신 고위 전관 변호사를 선임한 건 특검팀 소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한 총재에게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총재 측은 출석에 응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 총재는 2022년 1월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통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 공소장에 통일교 측이 후계 구도 문제와 대규모 자산 소송전 등 재정 악화로 대선 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을 도왔다고 적시했다.

반면 한 총재는 지난달 31일 예배를 통해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특검팀 수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밝힌 입장이다.

통일교도 지난 1일 "한 총재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고 부정한 자금 거래나 청탁, 선물 제공을 승인한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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