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춘천 두산연수원 존속 여부 이달 판가름

정민엽 2025. 9. 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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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춘천시가 8년째 방치되고 있는 두산연수원의 사업기간을 9월까지로 확정(본지 5월 9일자 11면 등)한 가운데 기한이 도래,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시 춘천시는 연간 15만명 이상을 교육하는 두산그룹 연수원이 춘천에 들어서면 연수생의 일과 후 활동으로 지역 내 소비가 증가하고, 직원 고용 등도 함께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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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방치 연수원 철거·재개 기로
경기침체로 숙박시설 전환 표류
시, 이달 중 시설 철거명령 계획
두산 “시와 투자유치 협력 진행”

속보=춘천시가 8년째 방치되고 있는 두산연수원의 사업기간을 9월까지로 확정(본지 5월 9일자 11면 등)한 가운데 기한이 도래,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수년째 공사가 멈춰 있는 두산연수원 모습.

■ 지역의 희망이었던 두산연수원

두산연수원 유치는 한때 춘천시의 자랑이었다. 지난 2013년 춘천시는 두산연수원 유치에 성공,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당시 춘천시는 연간 15만명 이상을 교육하는 두산그룹 연수원이 춘천에 들어서면 연수생의 일과 후 활동으로 지역 내 소비가 증가하고, 직원 고용 등도 함께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교육·복지 시설 외에도 한번에 5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도 조성되는 등 두산연수원을 통한 낙수효과를 기대했다.

지역사회의 부푼 꿈과 함께 두산연수원은 2014년 7월 착공했다. 이때만 해도 장기간 완공하지 못한채 방치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 지역사회 골칫덩이 전락

두산연수원은 자금난 등을 이유로 2017년 6월 공사가 중단된 뒤 8년 넘게 방치되고 있다. 그사이 춘천시가 공사재개를 촉구한 횟수만 5번에 달할 정도로 지역 내 골칫거리가 됐다.

표류하던 사업은 두산 측이 두산연수원을 숙박시설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변곡점을 맞이했다. 지난해 두산이 공개한 숙박시설 규모는 호텔 208실, 콘도 285실이다. 사업비는 6700억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이 마저도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속도를 내지 못하자 올해 5월 춘천시는 “9월까지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하면 건축 허가를 취소하겠다”며 압박에 들어갔다.

■ 이달 안으로 운명 판가름

두산연수원은 한 달 안에 운명이 결정된다. 춘천시는 두산이 이달 안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방치 중인 두산연수원 시설에 대해 철거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다만 매몰비용 등을 고려하면 춘천시 입장에서도 두산연수원 철거는 최대한 지양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은 마감시한을 앞두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 측은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춘천시와 매월 1회 정기 미팅을 진행하고, 필요시에는 수시로 비정기적인 회의도 가지고 있다”면서 “투자 유치 부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춘천시와 최선을 다해 협력 중”이라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투자 유치라는 것이 워낙 변동성이 크다”면서도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엽 기자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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