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딸 김주애와 파격동행…'사실상 후계자 신고식' 분석도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5. 9. 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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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중국 방문에 딸 김주애(사진)를 대동하면서 향후 김주애를 둘러싼 '후계자론'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베이징 도착 당시 사진을 살펴보면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주애가 동행하고 있는 모습이 명확하게 식별된다.

전문가들은 김주애의 이번 동행이 후계자 구도를 염두에 둔 김 위원장의 '계산된 행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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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과 함께 첫 해외 순방길
金 '포용적 지도자' 이미지 어필
후계자 글로벌 외교 감각 키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중국 방문에 딸 김주애(사진)를 대동하면서 향후 김주애를 둘러싼 '후계자론'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베이징 도착 당시 사진을 살펴보면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주애가 동행하고 있는 모습이 명확하게 식별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여러 군사·민생 행보에서 아내인 리설주보다는 딸 김주애와 나란히 참석하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김주애 후계자설'에 불을 지폈다. 이러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이번에 김주애를 해외 순방에 데려가 국제사회에 공개한 것은 북한의 후계 구도에서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첫 다자 외교 무대에 2013년생인 어린 딸과 함께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가정적인 지도자'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어필하는 기회로 삼으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북한 최고지도자들은 해외 방문 당시 후계자로 유력한 자녀와 비공식적으로 동행하며 국제 감각을 키워주는 양상을 나타냈다. 과거 김 위원장 역시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찾았을 때 여러 차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위원장도 김일성 주석이 1959년 1월 소련공산당 제21차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당시 17세 나이로 순방길에 동행했다.

전문가들은 김주애의 이번 동행이 후계자 구도를 염두에 둔 김 위원장의 '계산된 행보'라고 평가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김주애의 동행은 단순한 가족 방문이 아닌 사실상 '후계자 신고식'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중국 전승절처럼 국제적 주목을 받는 행사에 대동하는 것에는 김주애를 '국제 무대'에 노출시켜 외교적 감각을 키우려는 김 위원장의 의도가 담겨 있다"면서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다시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키려는 김 위원장의 계산과도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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