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The Star] ‘대학 최고 스코어러’ 중앙대 고찬유 "얼리요? 생각 안 한 건 아니지만..."

점프볼은 지난 3월부터 스타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대학농구에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매달 ‘대학농구 스타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코너명을 통해 각 대학에서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를 매거진에 소개하고 있다.

생년월일
2005. 5. 3
신장/체중
190cm
포지션
가드
출신학교
돈암초-삼일중-삼일고-중앙대
승리 후 만난 고찬유는 “우선 후반기 첫 경기인만큼 이기고 싶었고, 다 같이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MBC배 이후 플레이적으로 여유가 생겼다고 하자 “MBC배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프로 팀과 연습경기에서도 자신감을 얻어서 좀 더 여유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다만, 장기인 3점슛을 1개도 넣지 못한 건 옥에 티였다. 반대로, 확률 높은 2점슛의 비중이 그만큼 높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찬유는 “첫 슛을 던졌을 때, 상대가 나의 외곽을 견제한다는 걸 느꼈다. 엊그제부터 몸살 기운도 있어서 그 여파 때문인지 슛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3점슛을 고집하지 않고 확률 높은 공격으로 풀어가려고 했다. 또, 고등학교 때 나를 지도해주신 김민구 코치님께서 선수 시절 경험에 비추어 3점슛 없이 30점을 넣은 경기가 있다는 경험담을 얘기해주신 적이 있다. 김민구 코치님의 조언을 잘 새기면서 하나 하나씩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다”고 김민구 코치와의 일화도 들려줬다.
공교롭게도 삼일고 시절, 고찬유를 지도했던 김민구 코치는 이날 경희대 코치로 데뷔전을 가졌다. 고찬유는 “코치님을 상대 팀으로 만났다는 게 신기했고, 상대 팀 벤치에 계신 것이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며 “3점슛을 넣으면 코치님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었는데 1개도 넣지 못했다(웃음). 그래도 코치님 앞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고찬유는 현재 대학리그 최고 스코어러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따라서 이제 그를 방어하기 위해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는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오는 가을 열리는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최근 대학 선수들의 얼리 엔트리 루머가 돌고 있다. 이미 프로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그이기에 얼리 엔트리 선언에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을 터다. 하지만 고찬유는 흔들리지 않았다.
“저도 얼리 엔트리를 아예 생각 안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아직은 프로에 가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고, (구)민교가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처럼 프로는 육성하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력을 더 갈고 닦아 즉시전력감으로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나서 프로에 도전하고 싶어요. 또, 윤호영 감독님의 지도를 더 받고 싶은 것도 얼리 엔트리에 대한 생각을 접게 된 이유 중 하나였어요”
후반기 목표를 묻자 “남은 4경기 부상 없이 전승하는 게 1차적인 목표이다. 개인적으로는 전반기 좋았던 슈팅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고 싶다. 구체적으로는 40%대 성공률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또, 자유투 슛감도 좋지 않아, 자유투 성공률도 더 높이고 싶다. 그래야 야투 효율 역시 좋아질 수 있다. 그 밖에도 턴오버를 줄여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MBC배 이후 팬들께서 더 많이 응원해주시고 있다는 걸 느낀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잔여 경기 전승으로 팬들께 보답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더 잘해야 한다(웃음). 다음 경기에서도 꼭 좋은 경기력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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