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기업…‘성과·투자’ 격차 확대
[KBS 부산] [앵커]
부산지역의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간 역량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출기업이 재무 성과가 좋고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데 반해, 내수기업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율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부산의 친환경설비 기업.
평균 매출의 90%가 수출 물량으로, 대부분 중국과 일본 등으로 나갑니다.
2023년, 천800억 원이던 수주액은 지난해 2천억 원대, 올해는 2천200억 원대로 예상합니다.
[이민걸/수출기업 대표 :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면서 AI(인공지능)이나 로봇을 이용해 스마트팩토리(자율형 공장)를 활용한 덕분에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
이렇게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일수록 수익도 좋았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매출액 100억 원이 넘는 지역기업 54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수출 비중 30% 이상 기업의 수익이 나머지 기업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문제는 내수기업과의 격차입니다.
수출기업의 매출이 내수기업의 2.5배, 영업이익은 5배 더 많습니다.
자동차부품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10배까지 벌어집니다.
연구개발 투자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수출기업의 연구개발비가 내수기업의 5배에 달했습니다.
원청 위주의 구조적 한계와 가격 결정권이 제한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내수기업이 기술 투자를 늘려야 미래를 기약할 수 있습니다.
[서영훈/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과장 : "수출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을 선별하고 기업들에 대한 기술을 강화하고, 그리고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경쟁력 있는 수출기업이라 하더라도 관세와 환율 등 통상 위험이 커진 상황이어서,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당국의 전략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김명진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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