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국민연금 206조 적자”…수급자 9백만 명 증가

홍성희 2025. 9. 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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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이 돼가면서, 국민연금 수급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2050년 국민연금 적자가 2백조 원이 넘을 거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퇴 후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이현수 씨는 1950년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민연금을 받았습니다.

[이현수/66살 : "먹고 살기 바빠서 노후 준비라고는 못한 것 같은데, 어쨌든 그 돈(국민연금)이 나온다는 게 좀 듬직하다고 할까요?"]

1955년부터 1974년 사이에 태어나 50~60대가 된 베이비붐 세대.

천6백여만 명 중 절반가량은 정년을 넘겼고 나머지 절반은 앞으로 10년간 은퇴가 이어집니다.

최대 인구 집단으로서 경제 활동을 하며 연금 보험료를 내던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연금 수급자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대로 가면 25년 뒤인 2050년엔 국민연금 적자가 2백조 원을 넘을 거라는 국책 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750여만명인 국민연금 수급자 수가 2050년 9백만 명 넘게 늘어날 걸로 내다봤습니다.

가입자 수는 저출생 영향으로 같은 기간 2천2백만 명에서 천5백여만 명으로 줄어듭니다.

내는 사람은 줄고 받는 사람은 늘다 보니 지출이 수입의 3배 가까이 많아져 적자가 커진다는 겁니다.

[이영숙/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 "2070년까지 보면 90세까지 기대 수명이 늘어나거든요. 그만큼 오래 살면서 연금 수급을 받게 되는 거죠."]

기초연금 재정도 현재 26조 원에서 2050년 66조 원으로 2.5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기초연금을 포함한 연금 구조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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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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