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흥실 경남FC 신임 대표이사

김태형 2025. 9. 2. 2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경남FC는 K리그2 14개 팀 중 12위에 머물러 있다.

위기의 경남FC의 수장을 맡은 이흥실 신임 대표이사를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만나 향후 구상과 각오를 들어봤다.

이흥실 경남FC 대표이사가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구단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10여년 만에 경남FC로 복귀한 그는 "고향을 연고로 하는 팀에 다시 돌아오게 돼 설레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경남FC는 K리그2 14개 팀 중 12위에 머물러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외국인 자원을 보강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내년 창단 20주년을 앞둔 경남FC는 새 대표이사 선임으로 다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위기의 경남FC의 수장을 맡은 이흥실 신임 대표이사를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만나 향후 구상과 각오를 들어봤다.

진해 출신… 선수·지도자 등 경험

재정 자립화·도민 신뢰 회복 강조

“선수 기용 등 적절한 평가 나설 것

팬들 아픔 통감, 믿고 지켜봐주길”

진해 출신의 정통 축구인 이흥실 신임 대표는 선수, 지도자, 행정가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침체된 구단을 재건하겠다는 각오다.

이 대표는 “지역 출신으로 선수, 지도자, 행정가를 모두 경험해 본 노하우로 구단의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을 안정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흥실 경남FC 대표이사가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구단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흥실 경남FC 대표이사가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구단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 대표는 1985년 포항제철축구단 선수 생활을 시작으로 전북현대 감독대행, 경남FC 수석코치, 김천상무 단장을 거쳐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런 그가 리그 최하위권에 머무는 경남FC의 대표직에 도전한 이유는 뭘까. 이 대표는 “경남FC가 재도약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보다 더 경쟁력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소임을 다하고자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10여년 만에 경남FC로 복귀한 그는 “고향을 연고로 하는 팀에 다시 돌아오게 돼 설레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감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현재 성적이 도민과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그 책임감도 크다”며 “경남FC의 변함없는 목표는 승격이지만,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당장 눈앞의 한두 경기보다 구단의 내실을 견고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경남도는 2023년 ‘경남FC 고강도 혁신안’을 발표하며 △승격 실패 시 해체 혹은 3부 리그 강등 △이사진 축소 △재정 자립화 등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해체나 3부 강등과 관련된 내용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으로 안다”며 “재정 자립화 추진 등 혁신안은 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방향이라 생각한다.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더라도, 점진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개인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을용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원칙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선수 기용과 전술 운용은 전적으로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권한이기 때문에 구단의 여건에 맞게 지원하되, 대표이사로서 적절한 평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K3 리그 소속 김해FC2008의 K리그2 합류가 유력시되면서 경남FC와 지역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김해FC2008은 올 시즌 1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선수들의 경기력 측면에서 라이벌 의식을 느낄 수도 있고, 지역 유소년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며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은 되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팬분들께 늘 감사드린다. 최근 성적으로 인해 실망이 크실 줄 알고 있고, 그 아픔을 통감한다. 조금만 더 믿고 지켜봐 주시면 경남FC가 다시 한번 영광의 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와 함께 각오를 전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