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노스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선두 LG, 진땀승으로 매직넘버 줄이기 본격 돌입[스경X현장]

정규시즌 1위를 향해 매직 넘버를 줄이기에 돌입한 LG가 9월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LG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7이닝 3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묶었다. 치리노스는 이날 호투로 12승째(4패)를 올리며 팀내 최다 승수를 쌓은 투수가 됐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치리노스는 고승민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두개를 잡아냈다. 이어 윤동희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빅터 레이예스를 땅볼로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도 2사 후 노진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한태양을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3회말에는 타선의 지원도 받았다. 첫 타자 천성호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신민재의 1타점 2루타 때 홈인하며 이날 선취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LG 오스틴 딘의 중견수 희생플리이로 2-0으로 앞섰다.

치리노스는 2-0의 리드를 계속 지켜나갔다. 4회 2사 후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레이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이후 2사 2루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01개에 불과했다. 최고 153㎞의 투심 패스트볼(52개)와 직구(2개), 스위퍼(25개), 포크볼(22개) 등으로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타선에서는 8회 한 점을 더 냈다. 문성주의 좌전 안타, 오스틴의 볼넷으로 1사 2·3루의 찬스를 잡은 뒤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한 점을 더 냈다. 이날 2번 문성주가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치리노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김영우-유영찬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리드를 그대로 지켰다. 유영찬은 9회 2실점 했지만 그래도 팀의 승리를 지키면서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6.2이닝을 소화하고도 2실점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11패째(11승)의 멍에를 썼다. 지난 10일 사직 SSG전부터 개인 5연패에 빠졌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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