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어펜저스 맏형, 구본길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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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어벤저스, 이른바 어펜저스의 맏형 구본길 선수가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구본길 : (아시안게임 도전을 결심하자) 다시 몸에서 막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뭔가 제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펜싱을 이렇게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열정이 또 끓어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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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싱 어벤저스, 이른바 어펜저스의 맏형 구본길 선수가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권까지 따내, 역대 최다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런던과 도쿄를 거쳐 파리에서 올림픽 3연패의 기쁨을 만끽한 뒤, 구본길은 태극마크를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후배 양성'의 길을 걷는 듯했습니다.
[구본길 (파리올림픽 당시) : 후배들이 다음 올림픽까지 또 4연패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움 줄 거고.]
태극마크를 향한 열정이 다시 불붙은 건 2주 전이었습니다.
후배들을 연파하고 대통령배 정상에 서면서 대표선발전 종합 점수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확정하자, 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열망이 커졌습니다.
[구본길 : (아시안게임 도전을 결심하자) 다시 몸에서 막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뭔가 제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펜싱을 이렇게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열정이 또 끓어오르더라고요.]
순발력이 필수인 사브르 종목 선수로는 사실상 '환갑'이 지난 36살의 나이에,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선 '173위'까지 떨어진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려야 하지만, 구본길은 도전자의 자세로 '승부수'를 던질 계획입니다.
[구본길 : 제가 갖고 있는 장점은 많은 경험과 노련미, 도전해보고 싶다.]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 등과 함께 한국 선수로는 가장 많은 6개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보유한 구본길은, 이제 나고야에서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칼끝을 겨누고 있습니다.
[구본길 : 제 별명이 아시아의 프린스거든요. 마지막으로 불태울 수 있는 그런 기운이 막 느껴지고, 지금 좀 행복해요.]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조수인)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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