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식 끊겨 도시락 불편"..급식 갈등, 교섭 재개 주목

김철진 2025. 9. 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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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지난 1학기 불거진
대전 일부 학교들의 급식 갈등이
2학기에도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급식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노조가
조만간 교섭에 나설 예정이어서
길게 이어진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급식 갈등' 여파로 지난 4월부터
석식이 중단된 대전 둔산여고.

최근 실시된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급식 정상화'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 중 절반 가까운 47%가 급식 운영과 관련한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급식 부실'과 '석식 재개' 등의 의견이 잇따른 겁니다.

학부모들도 계속되는 현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석 / 대전 둔산여고 운영위원장
- "(석식이 중단돼) 식당을 전전긍긍 찾아다녀야 되고, 도시락을 불편하게 들고와야 하다보니까 불만이 상당히 많고,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잖아요. "

본격적인 2학기가 시작됐지만,
지난 학기 불거진 대전 급식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급식 중단이나 대체급식이 벌어졌던
1학기와 같은 상황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식재료 손질 거부와
추가 식기류 사용 제한 등
준법 투쟁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이후 중단됐던 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 노조와의 직종교섭이 이달 중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되며 급식 갈등도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대전시교육청은 여전히 반찬수나
식재료 손질 거부 등에 대해선
교섭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노조 요구 중 하나였던 조리원 대체전담인력
12명 채용해 운영하는 등 근무여건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학비노조 측도 현장에서 노동 강도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식재료 손질 거부 등 기존 요구사항은
바뀔 수 있다는 전향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유석상 / 대전 학비노조 조직국장
- "저희도 예전처럼 이게 아니면 안 된다는 입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현재 찾고 있거든요."

교육청과 노조의 줄다리기 속
위협받았던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과
급식조리원의 노동 환경이
이번 학기에는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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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진 취재 기자 | kcj94@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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