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부두운영사, 6부두 출입문 놓고 마찰

김주엽 2025. 9. 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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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두로 출입하다 재개발로 막혀
공사, 월미공원 정류장 인근 제시
운영사 ‘교통난’ 우려… 방안 협의

인천 내항 6부두 출입 게이트 위치를 놓고 인천항만공사와 부두운영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은 인천항 내항 전경. 2025.7.19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현대제철 수출 물량을 처리하는 인천 내항 6부두 출입 게이트 위치를 놓고 인천항만공사와 부두운영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2일 인천 항만업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내항 부두운영사인 인천내항부두운영(주)와 인천 내항 6부두 출입 게이트 설치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 내항 6부두에 출입하는 차량은 그동안 내항 8부두 출입 게이트를 이용해 왔으나,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문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항만공사는 과거 인천 내항 6부두 출입 게이트가 있었던 월미공원 버스정류장 인근 출입구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인천내항부두운영은 반대하고 있다.

월미공원 버스정류장 인근에 출입문을 만들면 철강 제품을 실은 대형 차량이 편도 2차선인 월미공원 정문 앞 삼거리를 통과해야 한다. 이에 따른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 등이 있을 것으로 인천내항부두운영은 우려하고 있다. 화물차량의 길이는 최대 23.5m에 달한다.

이와 함께 인천항만공사의 계획대로 출입 게이트를 만들 경우 인천 내항 6부두에서 화물 선적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다른 차량 출입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철강제품을 배에 선적하는 과정에서 대형 화물차뿐만 아니라 지게차 등 관련 장비도 가동돼야 해 해당 게이트를 통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양곡 선적도 8부두 게이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부두가 폐쇄되면 철강과 함께 6부두에서 선적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6부두 게이트가 통제되면 양곡 차량 운행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인천내항부두운영은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내항부두운영은 인천항만공사에 월미은하레일 월미공원역 인근에 별도의 출입 게이트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부두운영사가 요구하는 곳에 출입게이트를 만들면 교통 흐름에 더 방해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적의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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