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예산 늘려 창업·AI·소상공인 집중 지원
모태펀드 1조1천억원 출자
한성숙 장관 “성장분야 투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0.5% 증액한 16조8천44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경제 구조 변화와 소상공인 지원 등 5대 분야에 집중됐다.
항목별로 ▲창업·벤처 혁신(4조3천886억원) ▲디지털·인공지능(AI) 대전환(3조7천464억원) ▲소상공인 지원(5조5천278억원) ▲지역 기업생태계 구축(1조3천175억원) ▲동반성장 생태계(5천725억원) 등이다.
세부 사업별로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해 모태펀드 출자 규모를 역대 최대인 1조1천억원으로 확대하고 절반을 AI·딥테크 투자에 배정한다.
10대 신산업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도 확대해 746개사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은 2조1천955억원으로 45% 증가했다.
특히 AI 전환을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 예산은 84.9% 늘어난 4천366억원이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사업’에도 990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수출 지원으로는 ‘수출바우처’(1천502억원), ‘K-뷰티 클러스터 육성’(30억원) 등이 포함됐다.
소상공인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에 5천790억원을 배정해 전기·가스·수도 요금 등 공과금과 4대 보험료, 통신비, 차량 연료비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연 매출이 약 1억원 미만인 소상공인 230만명에 연간 최대 25만원 한도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5조5천억원으로 이 중 디지털 상품권 비중을 4조5천억원까지 확대한다.
지역 기업 생태계 구축 예산에서는 ‘지역창업 페스티벌’ 신설(36억원), 글로벌혁신특구 육성·연구.개발(R&D)(266억원),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969억원) 등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분야 중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에 지난해보다 12.7% 늘어난 201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의 기술 보호를 강화하고 기술 침해 피해 중소기업의 법률 자문, 소송 등 비용 부담 완화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예산안은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진짜 성장 분야에 재투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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