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연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경기도민 체감 가능한 연구성과낼 것”

취임 4개월차를 맞은 김연상 제11대 차세대융합기술원장은 2일 수원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학부 교수인 김연상 융기원장은 지난 4월 21일 취임했다.
김 원장은 반도체·AI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정책에 주력하는 도가 현재 첨단산업의 전략 거점이 됨에 따라 이를 중점으로 기술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김 원장은 "융기원장 취임 때부터 지역과 함께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도가 혁신을 거듭할 수 있도록 사업 연구개발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반도체 산업 인재들의 경험 확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실습이 필수적이다"며 "특성화고 등에서는 고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교육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기에 융기원이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현장에서 바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360시간의 실습을 마친 한 특성화고 학생은 벌써 기업에 취업을 했다고 했다"며 "이를 통해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내비쳤다.
아울러 AI 분야에 대해서는 "현재 기업에서도 활발히 활용하는 기술인만큼, 기업 내 실무자들의 역량 향상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주된 목적은 산업 인력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일성했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상 GPU를 무상 제공하는 AI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 등을 시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도민 삶과 밀착돼 있는 버스 등 모빌리티에서도 융기원의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면서 "판교 자율형 무인자동차 '판타G버스'는 이달부터 제2판교테크노밸리 2구역까지 노선을 확장했다. 향후 더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도를 미래 교통 혁신 선도거점으로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원장은 재난에서 도민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는 것도 과학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올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를 예시로 들었다.
끝으로 김 원장은 "연구 성과가 도민 삶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현장을 개방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연구원이 되겠다"며 "융기원은 도와 대한민국의 미래과제를 해결하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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