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듀오’ 9월 빅리그 접수 특명···혜성, IL 복귀 ‘다저스 비타민’ 하성, 애틀랜타 이적 ‘가치 입증’

양승남 기자 2025. 9. 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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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 AFP연합뉴스



김혜성(26·LA 다저스)과 김하성(31·애틀랜타)이 3일 ‘2025시즌 도전 2막’을 연다.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한 김혜성은 다저스의 가을잔치 진출을 위해 힘을 보태고, 갑작스레 팀을 옮긴 김하성은 새 팀 눈도장 찍기에 나선다. 키움 선후배인 이들이 시즌 후반기 중요한 시험대에 나란히 오른다.

김혜성은 2일 IL에서 해제돼 다저스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IL에 있던 유틸리티 김혜성과 투수 마이클 코펙을 로스터에 추가했다. 9월 엔트리 확장과 함께 부상으로 한 달여 팀을 떠났던 김혜성이 돌아왔다.

지난 7월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IL에 올랐던 김혜성은 재활을 마치고 8월 22일부터 트리플A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9차례 재활 경기에서 34타수 11안타(0.324) 3타점 5득점 1도루 등을 기록했다. 유격수, 2루수, 좌익수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었던 김혜성은 빅리그에 복귀해서도 여러 포지션을 뛸 것으로 보인다.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가 여전히 부진해 외야수로 적잖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성은 3일부터 시작되는 피츠버그와의 원정 3연전부터 다저스 활력소로 활약하게 된다. 다저스는 8월 들어 다소 지친 기색이다. 한 달간 13승14패로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의 추격을 받고 있다.

LA 다저스 김혜성. Getty Images코리아



다저스는 부상을 털고 재충전한 김혜성의 에너지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 김혜성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메이저리그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완전히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 그는 전날 탬파베이에서 웨이버공시된 뒤 애틀랜타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1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올해 1월 자유계약 선수로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몰마켓 탬파베이가 예상외로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 김하성은 탬파베이 최고액 연봉자로 시즌을 맞았다. 그러나 재활이 생각보다 더뎠고, 6월 빅리그에 복귀자하자마자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다. 김하성은 7월5일 미네소타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종아리 경련 증세를 보여 사흘을 쉬었다. 이후 다시 허리 부상으로 IL에 올랐고, 지난달 2일 복귀했지만 다시 허리 염증으로 지난달 22일 IL에 올랐다. 부상 복귀 소식과 함께 팀을 옮긴 김하성은 3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애틀랜타에 합류한다.

탬파베이 김하성. Imagn Images연합뉴스



김하성은 잦은 부상 속에 올 시즌 24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6도루 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11에 머물렀다.

애틀랜타는 이런 김하성에게 손을 내밀었다. 건강하다면 장타력과 빼어난 수비력을 갖춘 김하성의 효용 가치가 크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다. 시즌 뒤 FA 내야수 영입을 생각하고 있는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영입해 남은 시즌 동안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현재 62승 76패로 8년 만에 가을야구가 사실상 무산됐다. 내년 시즌을 일찌감치 준비하는 분위기 속에 김하성을 영입했다. 애틀랜타는 2021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뛰던 올랜도 아르시아(현 콜로라도)가 공격력에서 기대를 밑돌자 5월말 방출했다. 닉 앨런을 대체자로 택했는데, 앨런은 128경기 타율 0.222, OPS 0.534로 부진했다. 이에 내년 시즌 이후까지 바라보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김하성은 9월에 좋은 활약을 펼쳐야 전통의 명가 애틀랜타와 오랫동안 동행할 수 있다.

탬파베이 김하성. AFP연합뉴스



ESPN은 “애틀랜타는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불확실한 내야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격수, 2루수 수비가 가능한 김하성을 데려갔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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