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영업이익, 내수기업의 5배

권용휘 기자 2025. 9. 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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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수출 중심 제조기업이 내수기업 대비 전반적으로 높은 재무성과와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이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통상 리스크 대응과 수출 잠재력을 지닌 내수기업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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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지역 제조사 실적 비교

- 평균매출 많고 R&D비중도 높아
- 기업 맞춤형 지원책 필요성 제기

지역 수출 중심 제조기업이 내수기업 대비 전반적으로 높은 재무성과와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이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통상 리스크 대응과 수출 잠재력을 지닌 내수기업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해 보인다.

상공회의소 전경. 국제신문DB


부산상공회의소는 2023년 기준 부산지역 제조업 외감법인 중 매출액 100억 원 이상 기업 546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수출기업)과 수출 실적이 없거나 수출액 100만 달러 미만인 기업(내수기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수출기업은 평균 매출, 수익성 등 주요 지표에서 내수기업을 크게 앞섰다. 업체당 매출액은 수출기업이 1129억 원으로 내수기업(445억 원)의 2.5배에 달했으며, 업체당 영업이익도 94억 원으로 내수기업(18억 원)에 비해 5배 이상 많았다. 평균 영업이익률 역시 수출 중심 기업이 8.4%로, 내수기업(4.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R&D 투자 부문에서도 격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R&D 조직 보유 비중에서 수출기업은 73.0%로 내수기업(53.7%) 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았고, 업체당 연구개발비 역시 수출기업(19억 원)이 내수기업(4억 원)에 비해 5배가량 많이 집행하고 있었다. 수출기업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이지만, 내수기업은 생산성 중심의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다만 내수기업은 최근 조선 및 자동차 산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빠른 성장 흐름을 보인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내수기업이 14.6%로 수출기업(12.5%)보다 높았다.

부산상의는 수출 잠재력이 있는 내수기업을 선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촉진할 전용 R&D 세제 혜택, 자금 및 인프라 구축 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수출기업이 미국발 통상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통상 대응 컨설팅, 법률자문, 해외 인증 등 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금융·보험·마케팅 등 패키지 지원 확대 ▷공동 대응을 위한 수출기업 네트워크 및 민관 협의체 구축 등을 촉구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한 축인 수출기업은 기술 혁신을 무기로 세계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지만, 고율의 관세 등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 직접 노출되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수기업에는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육성 방안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 수출 비중별 제조기업 재무성과 비교 (2023년 기준)
구분 매출액 영업이익 평균 영업이익률
수출비중 30% 이상 1129억 94억 8.4%
수출비중 20% 미만 1271억 60억 4.7%
※자료 : 부산상공회의소(단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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