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이후 5개월, 중앙대 윤호영 감독은 어떻게 팀 컬러를 입히고 있을까

용인/서호민 2025. 9. 2. 1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호영 감독이 순탄한 지도자 변신을 이뤄내고 있다.

윤호영 감독은 "공수에서 큰 틀을 유지하되, 상대 팀의 스타일에 맞춰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며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고, 재밌게 농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부상이 걱정이다. 부상만 없으면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윤호영 감독이 순탄한 지도자 변신을 이뤄내고 있다.

중앙대는 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경희대를 79-6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8승(4패)을 기록했고,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승리 후 만난 윤호영 감독은 “MBC배 이후 첫 경기이기도 했고 원정 경기 성적이 좋지 않아 그 부분을 걱정했다. 2쿼터 중반에 하지말아야 할 실수들도 나왔다. 그래서 2쿼터 도중 작전 타임 때 혼을 한번 내기도 했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열심히 뛰어줬다”고 총평했다.

MBC배 우승 팀 중앙대는 MBC배 기세를 이어가듯 공수에서 흠잡을 데 없는 조직력을 선보였다. 공격도 공격이었지만 앞선에서부터 끈적한 수비망을 형성하며 상대 공격수들에게 조금의 틈을 주지 않은 점도 주목할 만 했다.

윤호영 감독은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집중할 때와 안 할 때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중간 중간마다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경우도 생기지만 그래도 선수와 감독의 믿음,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다. 그것이 경기력으로도 잘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MBC배 우승 주역 고찬유는 이날 21점을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고찬유에 대해 윤 감독은 웃으며 “아직 멀었다. 너무 띄워줘도 안 된다(웃음). 조금 더 여유있게 해도 될텐데..”라고 말 끝을 흐리며 “공격적인 측면에서 급하게 하는 부분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내 성에 안 찬다. 더 혹독하게 지도할 계획”이라고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연애에도 밀당이 필요하듯, 선수들과도 밀당을 잘해야 할 것 같다(웃음). 채찍과 당근을 잘 섞어서 선수들을 지도하려고 한다. 물론 채찍보다는 당근을 더 주려고 한다.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동기부여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MBC배 때부터 고찬유와 백코트 콤비를 이뤄 슈터 역할을 하고 있는 정세영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정세영은 이날 3점슛 4개를 엮어 14점을 기록했다.

윤 감독은 “볼 없는 움직임도 그렇고 센터들과 스크린 플레이를 통해 슈팅 찬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또, 이제는 패턴 없이도 슈팅 찬스를 만들어 가는 법도 터득하고 있다. (슈팅 장점) 프로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을 정도”라면서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볼 가지고 하는 플레이나 동료들을 살릴 수 있는 플레이가 가미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윤호영 감독은 지난 4월 중앙대 지휘봉을 잡은 뒤, MBC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초보 감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지도자로서 탄탄대로의 길을 걷고 있다. 부임 이후 5개월이 지난 현재, 그는 자신의 농구 색깔을 팀에 어느 정도로 녹여내고 있을까.

윤호영 감독은 “수비는 상대 팀에 따라 전략, 전술을 다르게 가져가려고 하고, 공격은 선수들에게 자유롭게 맡기되, 효과적으로 득점하는 농구를 추구하려고 한다. 또, 패턴 없이 움직이는 농구를 많이 하는 걸 강조한다. 물론 중요한 순간에는 패턴도 필요하겠지만, 큰 패턴 없이 모션 오펜스(다섯 명의 선수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공격 찬스를 만들어가는 과정) 기반이 된 농구를 할 때, 좋은 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외에 수비 성공 뒤 빠르게 속공 치고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후반기 스타트를 상쾌하게 끊은 중앙대는 오는 9일 명지대 용인 원정을 떠나 연승에 도전한다.

윤호영 감독은 “공수에서 큰 틀을 유지하되, 상대 팀의 스타일에 맞춰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며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고, 재밌게 농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부상이 걱정이다. 부상만 없으면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