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지선서 서울·인천·강원 빼앗으려 허위 주장···정치공작 중단돼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12·3불법계엄’ 당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청사를 폐쇄하고 비상간부회의를 진행했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지역을 빼앗으려 허위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쓰레드)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인천·강원을 뺏기 위해 허위 주장으로 특검을 압박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용 정치공작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은 비상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한 사실이 없다. 평소에도 심야시간에는 출입증을 패용한 경우에만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현희 위원장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우리는 무차별적으로 내란 프레임을 씌워 야당 지자체장을 정치적으로 끌어내리려는 거대 여당의 폭력적인 행태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했다.
세 지자체장은 “통상적인 지자체 행정까지 내란동조로 몰아가며 부당한 자료요구와 현장검증으로 공무원들을 겁박하려는 저열한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는 자치단체에 대한 거대 입법권력의 갑질이며, 자치행정의 훼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현희 특위위원장은 17개 시도 중 유독 서울, 인천, 강원도를 지목한 이유가 무엇인지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지방선거용 하명특검으로 정치공작을 시도하려는 용도라면 민주당 특위는 해체돼야 마땅하다”고 했다.
앞서 전현희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이 비상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하고 비상간부회의를 진행했다”며 “내란동조 행위에 대해 특검이 수사를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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