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 대북정책에 촉각...단시일 내 호응 가능성은 작아"
[앵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단시일 내에 우리 측의 유화 메시지에 호응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북한의 대남 기조를 분석한 결과를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남과 북은 별개라는 '2국가론'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동해 표류 주민 북한 송환 등 우리 측의 유화책에 반응을 보이고 있단 겁니다.
한일·한미 정상회담 등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외교 활동에 대한 정보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선원 /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 상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이 당장 남북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정보 당국의 판단입니다.
아예 남측의 대북 정책에 대응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릴 정도로, 섣부른 기대감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국정원은 북한이 체제 결속, 그리고 우방국과 연대 강화에 당분간 주력할 거로 전망했습니다.
다음 달 당 창건 행사와 9차 당 대회 등 굵직한 내부 행사에 공을 들이며, 중국·러시아와 외교 공간을 넓히는 데 힘을 쏟을 거란 겁니다.
[박선원 /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대남 정책의 전환이나 재조정의 필요성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고 단시일 내에 남북 관계에 호응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남북 간 신뢰 구축의 전 단계로, 북미 관계 개선을 끌어내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북미 대화를 계기로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건데, 그 무대로 10월 말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다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과 관련한 보고는 따로 하지 않았는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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