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유성 봉명지구 고밀도 주거시설… 학군 문제는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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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봉명지구 내 고밀도 주거시설이 잇따라 건립되면서 학생 배치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봉명지구는 주거 인구가 적은 상업지역으로 설정돼 학교 부지가 요구되지 않았지만, 지자체의 무분별한 인허가로 주상복합 등이 들어서면서 통학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구 내 노후 건물 등을 철거하고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속출, 학생들의 학교 배치 문제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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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채·힐스테이트 입주 앞둬… 계획 중인 주택도 상당
봉명초는 학급당 인원 초과… 월평초는 학생 통학 위협
무분별한 인허가 자제해야… 안전 위해 학군 현실화 필요

대전 유성구 봉명지구 내 고밀도 주거시설이 잇따라 건립되면서 학생 배치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봉명지구는 주거 인구가 적은 상업지역으로 설정돼 학교 부지가 요구되지 않았지만, 지자체의 무분별한 인허가로 주상복합 등이 들어서면서 통학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으로 안전에 위협을 받는 만큼, 주상복합 인허가 선별 강화와 학군 현실화 등이 요구된다.
2일 한국부동산원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봉명지구 내 100세대 이상 주상복합은 총 23개 동에 4274세대가 들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공동주택으로 집계되지 않는 오피스텔과 소규모 주상복합까지 포함하면 고밀도 주거시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입주를 앞두거나, 계획 중인 주택도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힐스테이트유성 오피스텔(473가구)은 내달 입주할 예정이며, 유성하늘채하이에르 주상복합(아파트 562세대·오피스텔 129호)도 2028년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 홈플러스 유성점 부지엔 지하 3층-지상 49층, 99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설이 예고됐다. 인근 유성온천 부지도 주상복합을 짓기 위해 현재 철거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봉명지구에 고밀도 주거시설이 연이어 들어서거나 들어설 예정이지만, 인근에 마땅한 학교가 없다는 점이다.
봉명지구는 지난 1999년 지구단위계획 결정 때 일반상업지역으로 설정됐다. 당시까지만 해도 주상복합 등 대규모 주거시설이 계획되지 않아, 학교 용지의 필요성이 대두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구 내 노후 건물 등을 철거하고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속출, 학생들의 학교 배치 문제가 불거졌다.
이후 시교육청은 봉명지구의 통학구역을 장대초등학교로 지정했으나, 봉명지구부터 장대초까지 거리는 대략 2㎞에 달한다.
또 인근 봉명초도 학급당 인원이 지난해 기준 21.2명으로 지역 평균(20.2명)을 초과, 학교 배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전시와 시교육청은 갑천을 건너는 횡단보도교를 설치, 학군을 월평초로 분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월평초 역시 천변도시고속화도로를 건너야 하는 등 학생들의 위험 요소가 상당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봉명지구 지역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가 무분별한 인허가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불합리한 학군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학습권 침해 등 각종 문제가 예견되는 만큼, 시교육청도 학교 배치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사업자들과 협약을 맺어 각 단지마다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며 "또 월평초 분산과 함께 학생 통학 안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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