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속 '응급실 뺑뺑이' 완화 기대… 한계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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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공의들이 일선 현장에 복귀하면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등 지역 응급의료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전공의가 복귀해도 응급실 병상과 중환자실 가용 병상, 전문의 인력 부족, 지역 간 의료자원 불균형 등 구조적 요인은 그대로"라며 "앞으로 병상 확충, 필수과 전문의 확보, 응급의료센터 기능 강화, 현장 의료진의 법적 부담 완화, 병원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 마련 등 다각적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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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하며 의료인력 증대… 의료여건 상승 불러와
'뺑뺑이' 현상 완화될듯… 전문의 부족 등 구조적 문제는 그대로

최근 전공의들이 일선 현장에 복귀하면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등 지역 응급의료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의료계에선 응급실 병상과 전문의 인력 부족, 비수도권 기피, 법적 부담 완화 등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 빠른 시일 내에 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대전에선 응급환자가 관내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70㎞ 이상 떨어진 충북 진천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지난 달 22일 낮 12시 13분쯤 "어머니가 안 좋은 이야기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12시 30분쯤 대전 서구 한 아파트에서 쓰러져 있는 80대 여성을 발견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대전 지역 의료기관 6곳과 충북 청주 지역 1곳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모두 수용이 어려워 결국 충북 진천의 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장거리 이송 사례는 지난해 '의정 갈등'이 심화되면서 급증했다.
소방청 '119구급서비스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 전체 이송 인원은 4만 7526명으로 2023년(5만 5666명)보다 줄었으나, 이 중 30㎞ 이상 이송은 926명으로 2023년(324명)의 세 배에 달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1일부터 지역 주요 의료기관들이 전공의 수련을 재개, 응급의료 체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의료계는 전공의 복귀로 응급실과 주요 진료과 인력이 보강되면 환자 분류와 초기 처치가 신속해지고, 일반병실과 중환자실의 입원 환자 수용 여건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로 인해 응급실 대기 시간이나 병원 간 전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뺑뺑이' 현상도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근본적 한계는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전공의가 복귀해도 응급실 병상과 중환자실 가용 병상, 전문의 인력 부족, 지역 간 의료자원 불균형 등 구조적 요인은 그대로"라며 "앞으로 병상 확충, 필수과 전문의 확보, 응급의료센터 기능 강화, 현장 의료진의 법적 부담 완화, 병원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 마련 등 다각적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올해 잇따른 전문의 사직으로 3-6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야간 진료(밤10시-익일 오전 10시)를 제한했지만, 최근 전문의 2명을 충원하며 이달 1일부터 월·화·금·토요일까지 24시간 진료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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