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친환경 교통정책의 선봉에 선 코레일

중부일보 2025. 9. 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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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이 국제사회의 절대 과제가 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폭 감소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RE100' 정책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앞으로는 모든 정책과 기관의 핵심 키워드는 친환경으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적극적으로 철도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열차는 기본적으로 승용차에 비해 친환경적이다. 승용차에 비해 열차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6분의 1로 줄어드는 점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승용차보다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유럽연합(EU) 국가들도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항공을 줄이고 철도 이용을 늘리는 정책을 장려하는 등 철도 중심의 교통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심지어 프랑스는 지난 2021년 항공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국내선 항공편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했을 정도로 탄소배출 감축에 진심이다.

RE100 사업의 최전선에 철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것이다. 최근 코레일은 관련조직을 통합해 RE100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친환경 에너지 개혁에 적극 나섰다. 철도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이행하고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동참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RE100 추진단은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조직·인력을 하나로 통합했다. 세부적으로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미래발전, 환경운영, 지원 등 5개 분과로 나눠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고 5년마다 새로운 계획을 수립해 에너지 분야의 변화를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수소전기동차 실증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 눈길을 끈다. 코레일을 비롯 관련 6개 기관이 참여해 수소열차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수소열차는 디젤열차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무엇보다 탄소 배출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친환경적이다. 또한 매연과 소음 걱정도 없어 비전철 구간의 노후 열차를 수소열차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철도 인프라 개선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이 전폭적으로 도입된다면 탄소배출을 줄여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매우 획기적인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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