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1억씩 받는다는데”…‘사기 바닥’ 삼성 노조, 성과급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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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삼성그룹 일부 노조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5개 계열사의 노조를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은 이날 '낡은 성과급 제도와 변함없는 회사'라는 제목의 공문을 이 회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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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깜깜이 성과급 제도’로 논란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84801120aifn.jpg)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5개 계열사의 노조를 아우르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은 이날 ‘낡은 성과급 제도와 변함없는 회사’라는 제목의 공문을 이 회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번 공문에서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을 언급하며 “삼성전자는 여전히 투명하지 않은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EVA 방식 기준은 직원 누구도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성과급 제도’라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수 없다”며 “회사가 성과급 개선 TF를 운영했지만 성과는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삼성그룹의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 제도는 직전년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방식이다. 삼성그룹은 OPI를 산정할 때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제외하는 계산식인 EVA를 기준으로 하는데, 회사 경영상 EVA의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되지 않아 노조 측에서는 산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노조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사기와 회사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바닥에 와 있다”라며 최소한 변하려는 모습이라도 보여달라”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mk/20250902184801352radi.jpg)
노사는 이번 합의안을 통해 기본급의 최대 1000%를 한도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 기준을 폐지하고 임금을 6.0% 올리기로 했다. 또한 새로운 PS 상한선으로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설정해, 영업이익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아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에 지급하고 나머지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최대 약 30조~33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노조는 이 가운데 1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계산시 3만3000여명의 직원 한 명당 평균 1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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