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강리 가스 누출… 폭발 대비 총력

신동선기자 2025. 9. 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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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단 가스 운송·영남에너지 공급 배관 매설돼 폭발 우려
시, 관계기관 긴급 상황판단회의 열고 기관별 대응 방안 논의
포항시청 전경.
포항 유강리 가스 누출사고(본보 2일자 사회면 보도)와 관련해 당국이 폭발사태 등을 대비한 긴급대응에 나섰다.

지난 31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469-49 일원에서 가스 누출 신고가 접수됐다. 가스 누출 지점에는 철강산업단지로 도시가스를 운송하는 배관과 영남에너지가 가정에 공급하는 배관이 매설돼 가스 누설로 인한 폭발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1일 경북도,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영남에너지서비스 등과 함께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기관별 복구계획 및 대응 방안 논의했다.

현재 정확한 누출 부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가스 누출 부위를 바이패스관으로 연결과 복구까지는 6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유강리 가스 누출 지점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연일읍, 효곡동 등 주민 안내로 안전사고 예방 및 통행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위험성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스누출지점 인근에 신속히 가스계측기를 설치해 수시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관별 복구 진행 상황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매일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며 "경북도와 포항시, 유관기관은 합동대책반을 운영해 사고 조치 완료 시까지 상황 수습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동대학교 배주한 교수는 "도시가스의 주 성분인 메탄은 공기보다 가벼워서 누출과 동시에 공중에 흩어지므로 폭발의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남부소방서는 가스 누출 시 20~50m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통행 차단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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