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서 주식 못 하겠네"…일하다가도, 밥 먹다가도 눈은 시세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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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주식 거래시간 확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가상자산은 물론이고 나스닥도 24시간 거래 체계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한 수순이라는 의견과 함께,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과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상당해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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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주식 거래시간 확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가상자산은 물론이고 나스닥도 24시간 거래 체계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한 수순이라는 의견과 함께,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과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상당해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주식거래 시간을 연장하면 증권업계 종사자들의 업무부담은 그만큼 가중된다. 본점 트레이딩 부서는 교대 근무가 가능하지만 개인 고객을 만나는 지점 일선 영업은 밤낮없는 격무에 시달릴 수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 거래시장 연장에 대한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의 입장은 부정적이다.
앞서 사무금융노조는 증권 거래시간 연장에 대한 반대 기자회견을 계획했지만 금융당국이 노조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면서 연기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이재명 정부가 주 4.5일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놓고도 주 40시간이 넘는 초과노동을 강요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거래시간 연장이 투자자들에게 12시간씩 주식 시세를 들여다보게 만드는 정책으로 자본시장을 선진화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봤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규장이 오전 8시부터 시작할 경우, 주식법인영업을 비롯해 채권·외환·원자재(FICC) 상품 부서, 차액결제거래(CFD) 등 유통시장 관련 부서들의 출근 시간이 현재보다 1시간가량 앞당겨질 수 있다. 유관부서인 IT(정보기술), 고객센터 출근 시간도 빨라진다. 특히 주식 거래 시 연결된 주거래 계좌 은행을 거쳐 자금을 보내는 재경부서의 대응 시간도 늘어난다. 투자자를 위해선 증권사 거래와 연결된 1금융권의 업무시간도 들여다봐야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우발적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주식시장을 주시해야 하는 시간적 부담이 늘어난다. 시장이 폭락할 경우 제때 응하지 않으면 주식을 처분하게 되는 반대매매로 예상치 못한 투자손실이 발생할 때가 있다.
거래시간 연장이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7월 말 발간된 나스닥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증시는 미국(6.5시간)보다 긴 8.5시간 거래가 시장 품질을 떨어뜨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연구는 유럽의 거래시간을 줄이고 미국과 개장 시간을 맞추는 게 유동성을 집중시키고 시장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개인투자자 A씨는 "가상자산의 경우 변동성이 큰 데다 거래소가 24시간 운영되다 보니 정보 취합에서부터 투자 결정까지 피로감이 쌓여 일상생활도 쉽지 않았다"면서 "국장 거래시간도 늘어나게되면 미국 증시와 개장시간 간격이 줄어들게 되고, 이런 경우 양국의 이슈와 주가 상관관계를 복잡하게 감안해야 해서 주식 투자에 피로감이 심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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