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원, 미래 혁신 R&D 중심지 도약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 착수
반도체 관련 분야 지원도 활발
지능화 AI 융합 분야서도 두각
국가 미래 성장 동력 견인 방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이 단순한 연구기관을 넘어 지역 산업 혁신과 국가적 미래 과제 해결을 주도하는 '글로벌 융합기술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융기원은 최근 '지역 혁신 R&D를 선도하는 융합기술 연구기관'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지능형 AI 등 핵심 전략 산업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다. 융기원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종단간(End-to-End) AI 기반'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이는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까지 통합 모델로 처리하는 최첨단 방식으로,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기도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의 운행 노선을 제2판교테크노밸리까지 확장하며 실전 데이터 확보와 도민 편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기도의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지원 사격도 강력하다. 지난 7월 설치된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는 취약 분야 기술 개발과 실증 지원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도내 팹리스 기업과 요소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며 반도체 생태계의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탄탄해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와의 AI 교육 협력을 비롯해 캐나다의 몬트리올 공대, AI 융합연구기관 '이바도(IVADO)' 등과 손을 잡았다. 이는 경기도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과 호흡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환경과 안전을 위한 과학적 성과도 잇따랐다. 세계 최초의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개발과 해양생물 분야 국내 최초 'UN 해양과학 10개년 프로젝트' 선정 등은 융기원의 연구 저변이 해양과 대기를 아우르고 있음을 입증했다.
융기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특화산업 혁신동력 강화 ▲차세대 융합연구 경쟁력 확보 ▲첨단기술 지역생태계 활성화 ▲지속 가능한 융합경영 강화 등 4대 경영 목표를 수립했다. 기관과 연구실의 경계를 허문 융합연구체계를 통해 도민과 기업 모두가 체감하는 '열린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융기원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와 반도체 등 경기도 미래 산업을 혁신하는 최고의 파트너로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 연구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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