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美… 타이폰 日 배치로 ‘견제구’ [김정은 방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중국·러시아 3국 정상이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열병식의 한자리에 등장한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반(反)미, 반(反)서방' 연대를 결성하는 장면을 연출, 세를 과시할 목적으로 보이지만 미국 정부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9월 11∼25일 日서 타이폰 첫 운용
토마호크 등 탑재… 불편한 심기 표출

미국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의 관심이 인도에 맞춰진 점이 주목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승절 열병식 전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 주석, 푸틴 대통령과 친밀한 모습을 연출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50%의 고율 관세를 두들겨 맞은 인도로서는 당연한 움직임이지만 중국 견제의 첨병 역할을 해온 인도의 친중, 친러 행보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책사’로 불리는 백악관 피터 나바로 무역 고문은 한 방송에서 러시아와 인도의 원유 거래를 지적하며 “푸틴은 모디에게 원유를 할인해 준다. 인도는 크레믈궁의 세탁소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인도를 향한 미국 주요 인사들의 압박에는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반서방 진영 결집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이달 11∼25일 일본에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을 배치한다고 미 군사전문매체 USNI가 보도했다.
타이폰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신형 요격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으며, 미 해병대와 일본 육상자위대의 합동훈련 기간 이와쿠니 비행장과 그 인근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타이폰이 일본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타이폰의 실사격은 이뤄지지 않으며, 훈련을 마치면 철수할 예정이다. 미군이 일본에 타이폰을 영구 배치될 계획은 아직 없다는 게 일본 방위성이 받은 통보라고 USNI는 전했다. 이밖에 미군은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운용하는 미 해병대 소속 무인항공기 MQ-9 리퍼 6기를 ‘무기한’ 주둔하기로 했다.
미군의 감시·정찰 역량 확대와 중거리 미사일 배치는 동중국해 해상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를 겨냥한 다목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형외과 수술에 1년 재활까지”…이상이·하정우·박신양이 지불한 ‘부상 영수증’
- “은희야, 이제 내 카드 써!” 0원에서 70억…장항준의 ‘생존 영수증’
- “목젖부터 늙어갔다”…설경구·노윤서·김태리, 0.1초를 위한 ‘3년’
- “애 엄마인 줄 알았죠?” 55세 미혼 김희정, 20년째 ‘자식’ 키운 진짜 이유
- 김소영, 첫 살인 뒤 “닭갈비 먹고파”…3살 딸 암매장 뒤 남친 조카와 입학시험 [금주의 사건사
- “비싼 소변 만드는 중?”…아침 공복에 영양제 삼키고 ‘커피 한 잔’의 배신
- “건물 대신 ‘라벨’ 뗐다”… 장동민·이천희 ‘건물주’ 부럽지 않은 ‘특허주’
- “월 650만원 현실이었다”…30대, 결국 국민평형 포기했다
- “13억 빚 정리 후 작은 월세방이 내겐 우주”…김혜수·한소희의 ‘용기’
- “소화제만 먹었는데 췌장암 3기”…등 통증 넘긴 50대의 뒤늦은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