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자기주도 학습센터' 울산은 성신고·문현고 낙점

강은정 기자 2025. 9. 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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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공간 제공·코디네이터 배치
EBS 연계 학습관리 서비스 등
지역 교육 불평등 해소 기대감

전국 50곳 선정 12월부터 운영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센터의 이용 예시. 평일과 휴일, 방학때도 이용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 성신고등학교와 문현고등학교가 '자기주도 학습센터'로 선정됐다. 언제라도 학교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서 빈부격차에 따른 교육불평등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일 2025년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를 거쳐 전국 50곳을 선정,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성신고등학교와 문현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사교육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교육,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기주도 학습센터에는 개별 열람실, 모둠 학습공간, 휴게실 등으로 구성된 학습공간을 제공한다.

학습코디네이터가 배치돼 EBS 연계 학습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학생과 연계한 화상 지도로 영어, 수학 등의 주요 교과목을 중심으로 질의응답과 학습상담을 지원한다.

운영시간은 평일은 하교 후인 오후 3~10시, 주말 또는 방학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는 동시에 사교육 의존을 줄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교육이 학생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시설 예산 지원 등 다양한 학습환경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사설 독서실이 성행해온 지역이다. 공부할 공간을 찾는 중고생과 입시 부담을 덜고자 하는 학부모 수요가 늘면서 비용이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백만원에 달하는 민간 학습관리 서비스에 의존해왔다. 이로인해 부모 경제력에 따라 학습 여건이 갈리는 구조적 격차 문제도 나왔다.

때문에 이번 자기주도 학습센터 선정으로 공공기 직접 학습공간과 콘텐츠, 멘토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육 불평등이 일부 사라질 전망이다.

특히 울산 교육계는 공공형 학습공간 확대에 대해 요구하고 있다. 지역 차원에서 학습센터 조성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다. 울산지역 공공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몰려 자리 싸움이 치열한 점만 봐도 공공학습공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산교육계 관계자는 "자기주도 학습센터 사업이 시작된 이후 긍정효과가 나타나면 이를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학생들이 교육에서만큼은 불평등이 없도록 공교육에서 많은 지원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kej@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