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신협과 손잡고 독도 천연보호구역 정비 나서
생태계 보호 후원 약정식 가져

국가유산청과 신협중앙회가 '국가유산어부바적금'을 활용해, 독도 천연보호구역 보호 사업추진에 나섰다.
양 기관은 2일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2025 국가유산 보호 어부바 후원약정식'을 열고 금융상품 매출액의 1%를 국가유산 보호기금으로 추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신협은 지난해 9월 국가유산청과 맺은 후원약정을 통해 '국가유산어부바적금' 판매 목표액 1000억원을 달성해 매출액의 1%인 10억원을 기금으로 출연한 바 있다.
또 별도 지원금 1억5000만원으로 무형유산 전승공간 개선과 창덕궁 관람 서비스 품질 향상 사업을 지원했다.
신협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2차 출시되는 '국가유산어부바적금' 매출액 일부(약 10억원 내외)를 기금으로 조성해 독도 천연보호구역 정비와 생태계 보호에 쓸 예정이다.
기금은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위탁 운영한다. 정비 대상에는 한국전쟁 당시 '독도의용수비대' 최초 주둔지였던 서도 인근 물골과 연결되는 통행로를 포함했다.
서도 물골은 탕건봉 해수면 인근 바위 아래 동굴 상단부 에서 흘러내리는 물골이 있다. 동굴속에서 유일한 식수원으로 과거 어민, 주민과 어업 해녀들이 생활용수로 사용한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천연동굴이라 주변 복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독도 동·서도 중 유일하게 서도 물골 동굴에서만 하루에 2960리터 정도다. 독도해양연구기지 측정 자료에 따르면 하루 500㎖ 음료수병 5920개 분량이다. 유입량은 강수량이 많을 때 최대 하루 7020리터, 최소 하루 1120리터로 보고 있다.
독도 물골 수질의 경우 실제 측정 결과, 염분 농도는 약 2psu(주변 바닷물은 32~ 34psu)로 조사됐다. 지금 동·서도에서 생활하는 관계자들은 물골 에서 생산되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 바닷물 염분과 유해물질을 제거한 담수화시설을 설치해 생활 용수로 활용한다.
신협은 2020년 11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뒤 창덕궁 무인발권기·궁궐 과 왕릉 창호지 제공, 전국 70여 무형유산전수교육관 방역장비 지원,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전승자 47명의 공방 개선 등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사업을 추진해왔다.
장영기 국가유산청 교육활용과 사무관은 "신협의 후원 사업이 민간부문 국가유산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다"며 "국가유산 보호와 전승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가능한 민·관 협력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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