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에 시금치 빠지겠네…계란 한판 7천원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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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기나긴 폭염과 폭우가 먹거리 물가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왔지만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따른 일시적인 통신비 감면 영향을 제외하면 2%가 훌쩍 넘는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폭염과 폭우로 직격탄을 맞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식탁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새 정부의 물가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최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 식재료 계란 한 판이 7천 원을 넘어서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한층 커졌습니다.
[이희순 / 서울 강서구 : 돈 1만 원으로 살 거면 계란 한 판 사면 끝나는 거죠.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이거는 쉽지가 않아요.]
[서보미 / 서울 양천구 : 채소랑 과일 값이 진짜 많이 오른 것 같아요. 한우도 그렇고 그냥 뭐 해외 고기들도 그렇고 많이들 가격이 올라가지고 (물가 부담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반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내려왔지만 통신비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효과로 이를 감안한 실제 상승률은 2.3% 수준이라고 통계청은 밝혔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4.8%, 13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고등어 등 수산물부터 돼지고기, 쇠고기 등 축산물, 쌀과 복숭아, 포장김치와 커피 등 가공식품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가격이 뛰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늦은 10월 초인만큼 일단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 요인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민식 / 농식품부 수급안정지원단장 : 사과 배가 충분히 익을 수 있는 충분한 기간들이 있어요. 올해 같은 경우는 공급에 큰 문제가 없을 거다. 쌀은 저희가 벼 상태로 시중에 방출을 한 거라서 가공을 거치고 9월부터 풀리기 시작하는 거거든요.]
이와 함께 추석 성수기에 맞춰 한우와 계란 공급을 늘리는 한편 대형마트와의 할인 행사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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