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조 車부품 7월까지 73억어치 적발
현대모비스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모조 부품, 일명 짝퉁 부품 유통을 막기 위한 글로벌 단속을 강화해 올해 7월까지 총 73억원 규모의 모조품을 적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유통 업체를 직접 단속하는 한편, 남미 등에서는 세관과 공조해 통관 단계에서부터 모조품 유입을 단속하고 있다. 정교하게 위조된 포장과 라벨만으로는 일반 소비자가 정품과 구별하기 어려워, 모조품 사용으로 인한 잠재적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7월까지 글로벌 시장 단속과 세관 단속을 통해 총 115건의 불법 모조품 유통을 적발했다. 적발된 모조품은 정품가액 기준으로 총 73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총 45건의 시장 현장 단속을 벌여 31억1000만원 규모의 모조품을 압수했다. 지난 5월 말레이시아에서는 불법 모조품을 유통하던 현지 2개 업체를 급습해 ATF 오일, 엔진오일, 위조 라벨, 포장 박스 등 2600여개(정품가액 약 2억원)의 물품을 현장에서 전량 압수하고 영업정지와 벌금 등 제재 조치를 요청했다.
남미 지역에서는 세관과의 공조를 통해 모조 제품을 단속했다. 칠레, 페루 등에서 총 70건의 세관 단속을 통해 41억7000만원규모의 모조품을 세관 단속해 다른 시장으로 유통되는 것을 막았다.
미국 자동차 에프터마켓 공급자 협회(AASA)에 따르면 전세계 적으로 자동차 모조 부품으로 인한 손실액은 연간 120억 달러(약 16조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해 자동차 부품 업계가 입을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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