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전 인권위 사무총장 특검 출석...‘태도 돌변’ 김용원에 “굉장히 의아함 느껴”

최은솔 2025. 9. 2.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인권위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진정과 긴급구제를 부당하게 기각한 의혹에 대해 외압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박 전 총장을 상대로 군인권소위가 박 단장에 대한 진정·긴급구제를 기각한 전후 상황을 세밀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이종섭과 통화 뒤 태도 돌변"...진정 기각 결정 전후 상황 조사
박진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채상병 특별검사팀(이명현 특검) 사무실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박진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이 인권위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진정과 긴급구제를 부당하게 기각한 의혹에 대해 외압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박 전 사무총장은 2일 오후 1시 38분께 서울 서초구 채상병 특별검사팀(이명현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김용원 상임위원 겸 군인권보호관(차관급)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내용이 나왔는데 그게 기각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시 저희는 갑자기 바뀐 모습 때문에 굉장히 의아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저 통화가 결국은 태도를 바꾸게 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좀 있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진정과 긴급구제 신청건이 당시 전원위원회에 상정되지 않고 김 위원이 위원회장을 맡은 군인권소위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서는 “김 위원이 사실 상임위에 상정하는 것 자체를 원치 않았다”고 했다.

또 “쟁점은 아마도 (김 위원이) 기자회견까지 자처하면서 의욕을 보였던 그 모습이 왜 180도 달라졌는지 그리고 직권남용 혐의까지 받으면서 왜 그렇게 무리하게 기각 처리를 했는지”라며 “그 사실에 대해 특검팀에서 모두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지난 2023년 8월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 검찰단의 채상병 사건 수사자료 회수 조치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는 등 당초 진상규명 의지를 보였다가 돌연 입장을 바꿨다. 군인권센터가 같은 달 14일 제기한 박 대령에 대한 진정·긴급구제 신청건도 차례로 기각됐다. 특검팀은 해당 건이 접수된 당일 김 위원과 이 전 장관이 통화했는데 이 통화가 김 위원이 입장을 바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박 전 총장을 상대로 군인권소위가 박 단장에 대한 진정·긴급구제를 기각한 전후 상황을 세밀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총장은 당시 소위원회 회의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사무처 관련 모든 사항을 관장하면서 당시 벌어진 일에 대해 본인이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직권남용 혐의로 김 위원이 고발된 배경 관련 사실관계에 대한 진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권위 #박진 #채상병 특검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