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아우들의 뜨거웠던 끝장 승부, KBSA리그 올스타 Vs U-18 대표팀 '먹을 것 넘친 잔치'였다


[스포티비뉴스=목동, 윤서영 기자/이성필 기자]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경험하며 코앞의 야구 월드컵을 진지하게 준비할 힘을 얻은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다. 또, 형님들은 후배들과 겨루며 제대로 자극 받았다.
U-18 대표팀은 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관하는 KBSA리그 올스타와 이벤트 경기를 치렀다.
오는 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예정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제32회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이하 U-18 야구 월드컵)에 나서는 U-18 대표팀은 독립 리그 구단 등 프로 또는 대학 출신 선수로 구성된 KBSA리그 올스타와 실전에 가까운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야구 강국 쿠바에 라이벌 일본, 유럽의 복병 이탈리아, 중남미의 빅리거 양성소 푸에르토리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A조에 속했다. 호주, 중국, 독일, 파나마, 대만, 미국으로 구성된 B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힘든 조라는 평가다. 그래도 2023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기운을 잇겠다는 각오다.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려면 확실한 시뮬레이션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이 때문에 KBSA리그와의 이벤트 경기는 말만 '이벤트'지, 월드컵에서의 예선 경기라고 봐도 무방했다.
KBSA리그 올스타는 최상위 리그인 D1 소속 선수가 다수다. 고양 원더스, 화성시 코리요, 연천 미라클, 수원 파인 이그스,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가평 웨일스 등에서 뛰는 선수 중 가장 실력자로 구성됐다.
고교 리그와 전국 대회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준 U-18 대표팀도 형님들을 젊음으로 공략했다. 1, 2회까지는 팽팽했지만, 3회말과 4회말에 2점씩 뽑아내며 4-0으로 앞서 '태극마크'의 힘을 보여줬다. 연령별 대표팀이지만, 형들을 제대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형들도 동생들의 공략법을 알고 있었다. 5회초 투수 박준현(천안북일고)을 잘 공략해 2사에서만 안타를 집중해 4점을 뽑아냈다. 박준현은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고, 폭투까지 보여주며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볼을 수세적으로 던지는 장면을 노출했다.


5회말을 맞이한 U-18 대표팀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는 등 연계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U-18 월드컵은 청소년기 특성상 분위기에 따라 경기 내용이 심하게 요동친다. 안지원(부산고)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2루 주자를 불러들여 5-4로 균형을 깬 뒤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현란한 세리머니로 동료들을 안심시키는 장면은 재미 만점임과 동시에 동료들과 연대감을 보여주는 동작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어 나선 타자 오재원(유신고)은 내야 땅볼을 치고도 죽을힘을 다해 1루로 내달렸다. 아웃을 세이프로 만들겠다는 의지였다. 3안타를 치며 감각이 좋았다는 점에서 평범한 땅볼을 안타로 만들어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은 열정의 표현이었다.
KBSA리그 올스타도 동생들과 대충 치르지 않았다. 타격부터 주루 플레이, 수비에서 몸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연천 미라클을 4년 연속 경기도 리그 우승으로 이끈 권정호의 타격은 상당히 진지했다. 견제사당하는 동료로 인해 6회초 타석에만 섰다가 물러났지만, 7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5-5를 만들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는 승부치기까지 갈 정도로 혈전이었다. 동생들이 9-8로 이기며 끝났고, 신재인은 4안타를 치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KBO리그 스카우트들도 대거 집결했다. 얼리 드래프트로 나설 가능성이 있는 U-18 대표팀 선수들부터 KBSA리그 선수 중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선수를 보겠다는 것을 관전으로 표현한 것이다.
단순한 경기였지만, 많은 것이 걸렸고 서로 얻은 것도 많은 시간이었다. 결과는 갈렸어도 KBSA 올스타나 U-18 모두 소득이 넘치는 목동의 뜨거운 잔치였다. 누군가에는 긍정과 희망을 꽃피울 중요한 시간이었다.
한편, 스포티비(SPOTV)는 TV 채널 SPOTV와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향후 KBSA리그 결승과 U-18 월드컵을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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