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MVP 후보 2명 배출한 LG…염경엽 감독의 선택은 “유영찬이 받을만하다”[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5. 9. 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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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영찬. 연합뉴스



KBO는 2일 8월 월간 MVP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후보 중에 LG 선수가 두 명이나 있다.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불펜 투수 유영찬이 이름을 올렸다.

톨허스트는 KBO리그에 데뷔한 달에 곧바로 후보에 올랐다. 그는 8월 4경기에 등판해 4승(공동 1위)에 평균자책 0.36(1위)으로 LG 상승세를 이끌었다.

LG 유영찬은 팀의 마무리를 맡아 8월 한 달간 13경기에 등판해 9세이브, 평균자책 0.64로 월간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두 명 모두 팀의 선두 행진을 이끈 투수로 MVP 후보애 이름을 올릴만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유영찬의 손을 들어줬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유영찬이 받을만하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이 생각하는 기준은 ‘좀 더 고생한 사람’이다. 그는 선발 투수와 마무리 투수의 보직 차이를 봤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 어려운 경기들을 막아내지 못했으면 이 흐름들을 이어갈 수 없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며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 많았고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는 상황들도 있었다. 그걸 막아주지 못하고 역전이 됐다면 8월을 달릴 흐름을 이어갈 수 없었다는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톨허스트는 자신의 게임을 잘 해준 것이고, 유영찬은 어려운 상황에서 버틸 수 있는 역할을 해준 것, 그 차이가 있다”라며 감독의 입장에서 바라본 내용을 전했다.

1패의 데미지도 다르다고 봤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승리를 하다가 1패를 한 건 크게 지장이 없다. 유영찬의 1패는 팀에게 굉장히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것이다. 톨허스트가 패배를 하더라도 흐름은 계속 가지만 유영찬이 블론을 두 번하면 팀에 주는 영향력은 엄청 크다”고 거듭 설명했다.

LG는 8월 18승1무6패 승률 0.750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5개 남겨뒀다.

염 감독은 “우리도 5.5게임 차로 밀리다가 단기간에 1위로 올라섰다.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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