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슈분석] 애틀랜타, 김하성 영입의 속내는 내야 재건

최대영 2025. 9. 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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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부상 이력과 높은 몸값에도 불구하고 김하성(29)을 품은 배경은 명확하다.

ESPN도 "애틀랜타는 불확실한 내야를 정리할 카드로 김하성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옵트아웃 조항이 있지만 김하성이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애틀랜타는 최소 2년간 김하성을 중심으로 내야 전력을 꾸릴 계획"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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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부상 이력과 높은 몸값에도 불구하고 김하성(29)을 품은 배경은 명확하다. 바로 내야진 붕괴와 전력 재건 때문이다.

애틀랜타는 지난 7년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강호로 군림했지만,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간판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가 콜로라도로 떠난 뒤 새로 영입한 닉 앨런은 타율 0.222에 OPS 0.534로 실패작이 됐다. 2루수 오지 올비스마저 손목 부상 여파로 타율 0.236에 그치며 내야는 사실상 ‘구멍’ 투성이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눈길을 돌린 건 수비 안정성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유격수·2루수 수비력을 인정받은 김하성은 3루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ESPN도 “애틀랜타는 불확실한 내야를 정리할 카드로 김하성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몸값과 내구성이다. 김하성은 올해 1,300만 달러, 내년엔 1,6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종아리·햄스트링·허리 부상까지 겹쳤다. 애틀랜타 입장에선 ‘도박’에 가까운 선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가 이 결정을 내린 건 2026시즌을 겨냥한 선제 투자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사실상 물 건너갔지만, 내년부터 다시 지구 우승 경쟁을 하기 위해선 내야 리빌딩이 필수였다. 특히 김하성이 가진 수비 안정감과 주루 능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전문가들은 “옵트아웃 조항이 있지만 김하성이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애틀랜타는 최소 2년간 김하성을 중심으로 내야 전력을 꾸릴 계획”이라고 전망한다.

즉, 이번 영입은 단순한 웨이버 픽업이 아니라, 내야 붕괴를 막기 위한 전략적 보강이자 중장기적 투자라 볼 수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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