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보이스피싱 예방 성과로 국무총리상 수상

김진영 2025. 9. 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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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보이스피싱 예방 환경을 구축한 성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공공서비스 디자인 성과 공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줄지 않는 이유에 대해 "기술은 있는데, 정작 국민이 쓰지 못한다"는 점에서 찾았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통신사·금융기관·지역사회와 협력해 국민의 평생의 땀과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전국적으로 예방 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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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협업, 고령층 안심 환경 설계
광주경찰청 관계자들이 지난 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공공서비스 디자인 성광 공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제공

광주경찰청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보이스피싱 예방 환경을 구축한 성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공공서비스 디자인 성과 공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줄지 않는 이유에 대해 "기술은 있는데, 정작 국민이 쓰지 못한다"는 점에서 찾았다. 특히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60대 이상을 지키기 위해 통신사와 협력해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경찰은 LG유플러스 본사와 협업해 광주지역 64개 LG유플러스 매장을 보이스피싱 안심센터로 지정했다. 매장을 찾는 고령층 고객이 보안 앱을 직접 설치하지 않아도 직원이 대신 설치해 주도록 했다. 이는 기술을 모르고 사용하지 못해도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광주은행과 협업을 통해 직원이 고액 인출 등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음성 대신 112 문자 신고를 하도록 절차를 표준화했다. 이 과정에서 신고 지연은 줄고 경찰의 골든타임 대응이 빨라졌다. 은행에선 경찰 출동 상황이 실시간 문자로 공유돼 현장 대응력이 크게 강화됐다.

기술적 안전망 외에도 요양보호사를 예방 활동의 핵심 파트너로 삼았다. 고령층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요양보호사가 예방 교육을 받고 보이스피싱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도록 유도했다.

이밖에도 버스·택시 광고 등 60대 이상이 자주 접하는 생활 공간에서 예방 메시지를 확산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이스피싱을 경계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통신사·금융기관·지역사회와 협력해 국민의 평생의 땀과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전국적으로 예방 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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