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통해 K푸드 영토 확장" CJ제일제당, 日만두공장 가동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2025. 9. 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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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로 일본 시장에 안착한 CJ그룹이 K제조업을 선언했다.

일본에 처음으로 자체 만두 공장을 직접 짓고 '현지 생산-현지 판매'를 확대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CJ제일제당은 일본 지바현 기사라즈시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만두 공장을 완공하고 이날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일본 대형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 식품 부문과 협약을 맺고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함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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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원 투자…일본에 첫 공장
상반기 日서 식품 매출 27%↑
CJ제일제당 지바 신공장. CJ제일제당

K콘텐츠로 일본 시장에 안착한 CJ그룹이 K제조업을 선언했다. 일본에 처음으로 자체 만두 공장을 직접 짓고 '현지 생산-현지 판매'를 확대한 것이다. 한국 식품 업체 중에서 일본에 생산시설을 만든 것은 CJ가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CJ제일제당은 일본 지바현 기사라즈시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만두 공장을 완공하고 이날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쿄 도심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지바 신공장은 축구장 6개 크기로 전체면적은 약 8200㎡에 달한다. 이곳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완공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K컬처를 바탕으로 한 사업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올해 첫 글로벌 현장 경영지로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한 공장에서는 '비비고 왕만두' 생산을 위한 라인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반도체 클린룸을 연상시킬 정도로 청결한 라인과 작업자들의 깔끔한 작업복 등이 인상적이었다. 아직 1개 라인만 가동 중인데 자동화가 많이 진전돼 거대한 공장 내부에서 일하는 인력은 10여 명에 불과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에 만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가까이 늘었다. 만두를 포함한 일본 내 식품 사업 전체 매출도 27%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대형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 식품 부문과 협약을 맺고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함께하기로 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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