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드러내는 강훈식, 李 실패 예약…위성락, 트럼프 비공식측근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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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김대중) 비서' 출신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경기 안산갑 당협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참모들을 연일 겨냥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난 이재명 정권이 오래 못가고 실패할 것이라고 진단했는데 그 첫번째 이유가 내각 인사의 실패다. 당연히 대통령실 인사도 포함된다"며 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동행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겨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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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정권 실패 예약…백악관 비서실장이 자기 드러낸 것 봤나”
트럼프 ‘숙청·혁명’ 극우작업설 조치 언급 위성락 안보실장도 비판
고든 창 반발 전하며…張 “관세협상 주체 아닌 대미전쟁사령부?”

‘DJ(김대중) 비서’ 출신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경기 안산갑 당협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참모들을 연일 겨냥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을 지낸 전직 참모로서 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장성민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난 이재명 정권이 오래 못가고 실패할 것이라고 진단했는데 그 첫번째 이유가 내각 인사의 실패다. 당연히 대통령실 인사도 포함된다”며 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동행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겨눴다.
그는 “비서실장이란 자리는 자신을 드러내는 순간, 대통령도 자신도 정권도 모두 실패를 예약한다”며 “나는 비서실장이 (정상회담 전) 갑자기 미국에 들어간다고 할 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제 비밀이 풀렸다. 사진 찍으러 간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정치 장사’하는 자리도 아니다”며 “백악관의 수지 와일스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을 드러낸 적이 있나. 이재명 정권이 얼마나 불행하고 실패한 정권일지 비서실장 사진들이 잘 말해 준다. 한심하다. 조기 레임덕의 예약 증표”라고 주장했다.
이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배석한 단체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하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공개 발언 일부를 유튜브에서 전한 행보를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이 최근 플리커 공식계정을 통해 공개한 정상회담 ‘B컷’ 사진에도 책상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몸을 기울인 이 대통령과 나란히 강 비서실장이 서 있는 모습이 찍혔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향한 비판 메시지도 냈다.


그는 전날(1일) 페이스북에 위성락 안보실장과 미국 정치평론가 고든 창 변호사를 대척점에 놓으며 “이 대통령의 공식 측근과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측근 간의 전쟁이 시작된 느낌”이라며 “대미 외교전략 총책을 맡은 당사자가 말의 불화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친(親)트럼프 인사로 분류되는 고든 창은 한국 내 투·개표조작 부정선거 음모론자 일부와 연결고리를 갖고 지난 6·3 대통령선거에 앞서 방한한 사설단체 ‘국제선거감시단’을 지지한 바 있다.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가 단장인 해당 단체는 부정선거, 반(反)이재명 메시지로 정치개입 논란을 불렀다.
위 실장은 지난달 31일 KBS라디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직전 ‘숙청과 혁명’ 발언이 한·미 극우세력이 개입한 결과라는 주장에 관해 “누군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입력을 시킨 건 맞지 않나”라며 “미국 내에서 (잘못된 정보) 입력이 있었는지 한국 내에서 그렇게 입력하는 방향으로 작업한 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 인사로 알려진 고든 창 변호사가 위 실장 발언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며 그의 X(트위터 후신) 계정 글을 소개했다. 창 변호사는 위 실장을 가리켜 ‘이 대통령이 숙청과 혁명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취지로 비꼬았다. 장 전 의원은 “안보실장이 대미 전쟁사령부인가 착각이 들 정도”라며 “관세협상 주체가 할 소리냐”고 가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숙청’과 ‘혁명’ 발언을 한 건 다름 아닌 내란 특검이 교회를 기습하고 심지어 오산 미공군기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한 불만”이라며 “미국의 인텔(정보원)에서 들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위 실장이 이런 발언 배경을 한국·미국 극우에 둔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자체를 정확히 인식 못하고 있단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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