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인구 70% 도시 거주 … 엘리베이터 시장 더 커질 것"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5. 9.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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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와 인프라스트럭처 노령화가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 중 70%가 도시에 살게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엘리베이터 시장은 더욱 커질 겁니다."

그는 "노인 인구가 많아질수록 엘리베이터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또 전 세계 2200만대의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중 800만대가 노후화돼 교체가 필요한 상태로, 오티스로서는 매우 큰 잠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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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 마크스 오티스 CEO
1910년 韓 첫 엘리베이터 설치
2019년에는 송도에 R&D센터
"한국은 중요한 전략 파트너"
주디 마크스 오티스 최고경영자가 오티스의 미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티스

"인구와 인프라스트럭처 노령화가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 중 70%가 도시에 살게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엘리베이터 시장은 더욱 커질 겁니다."

최근 방한한 주디 마크스 오티스(OTI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오티스 한국사무소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엘리베이터의 미래를 △도시화 △노령화 △디지털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오티스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비롯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240만대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를 운영하며 매일 20억명의 이동을 책임지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서도 1910년에 조선은행(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국내 최초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롯데월드타워와 인천국제공항 같은 랜드마크에까지 자사 제품을 설치하며 점유율을 높여오고 있다.

마크스 CEO는 현재 55% 수준인 도시화율이 전 세계적으로 상승 추세인 것에 주목했다. 도시가 커지고 고층 건물이 늘어나면 엘리베이터 수요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크스 CEO가 제시한 '노령화(aging)'는 인구 고령화와 건물·설비 노후화를 모두 뜻한다. 그는 "노인 인구가 많아질수록 엘리베이터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또 전 세계 2200만대의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중 800만대가 노후화돼 교체가 필요한 상태로, 오티스로서는 매우 큰 잠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가 40%를 점유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티스는 20%로 2위다. 마크스 CEO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오티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티스는 2019년 인천 송도에 R&D센터를 설립한 것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한국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안전 기준 강화와 노후 설비 현대화 기회가 공존하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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