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의 변신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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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이 오는 5일 '성남물빛정원 뮤직홀'로 다시 태어나 시민들과 만난다.
2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구미동 하수처리장 1단계 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은 4325㎡ 규모 부지에 뮤직홀을 비롯해 카페와 휴게공간 등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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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홀과 연습실, 잔디마당, 음악산책길 등 공간 조성
성남시, 2단계로 세계적 수준 미술관 건립 추진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이 오는 5일 ‘성남물빛정원 뮤직홀’로 다시 태어나 시민들과 만난다.

뮤직홀 내부에는 1층 다목적홀과 악기 보관실, 음향 조정실, 수유실을 갖췄고, 지하에는 4개의 연습실과 사무공간, 기계실이 마련됐다. 야외에는 잔디마당과 음악 산책길, 옥상에는 하늘마당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됐으며, 주차장은 66대를 수용한다.
특히 성남의 자랑인 탄천과 인접해 시민들이 낮에는 휴식,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성남시는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각 공간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살려 시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오는 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리는 개관식은 약 40분간 야외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며, 성남시립예술단 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옛 하수처리장 유입펌프동이 뮤직홀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 상영과 테이프 커팅 순으로 이어진다. 행사는 성남시민 누구나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은 과거의 낡은 시설을 미래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성공적 사례로, 앞으로 성남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2단계 마스터플랜을 통해 이 부지를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을 포함한 복합문화타운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천과 동막천이 합류하는 이 핵심적인 공간이 문화와 음악, 그리고 지역이 화합하는, 시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했으나,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방치됐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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