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의 변신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황영민 2025. 9. 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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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이 오는 5일 '성남물빛정원 뮤직홀'로 다시 태어나 시민들과 만난다.

2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구미동 하수처리장 1단계 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은 4325㎡ 규모 부지에 뮤직홀을 비롯해 카페와 휴게공간 등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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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동 하수처리장 1단계 재생사업 일환
뮤직홀과 연습실, 잔디마당, 음악산책길 등 공간 조성
성남시, 2단계로 세계적 수준 미술관 건립 추진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이 오는 5일 ‘성남물빛정원 뮤직홀’로 다시 태어나 시민들과 만난다.

오는 5일 개관하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전경.(사진=성남시)
2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구미동 하수처리장 1단계 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은 4325㎡ 규모 부지에 뮤직홀을 비롯해 카페와 휴게공간 등이 조성됐다.

뮤직홀 내부에는 1층 다목적홀과 악기 보관실, 음향 조정실, 수유실을 갖췄고, 지하에는 4개의 연습실과 사무공간, 기계실이 마련됐다. 야외에는 잔디마당과 음악 산책길, 옥상에는 하늘마당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됐으며, 주차장은 66대를 수용한다.

특히 성남의 자랑인 탄천과 인접해 시민들이 낮에는 휴식,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성남시는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각 공간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살려 시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오는 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리는 개관식은 약 40분간 야외 잔디마당에서 진행되며, 성남시립예술단 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옛 하수처리장 유입펌프동이 뮤직홀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 상영과 테이프 커팅 순으로 이어진다. 행사는 성남시민 누구나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은 과거의 낡은 시설을 미래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성공적 사례로, 앞으로 성남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2단계 마스터플랜을 통해 이 부지를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을 포함한 복합문화타운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천과 동막천이 합류하는 이 핵심적인 공간이 문화와 음악, 그리고 지역이 화합하는, 시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했으나,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방치됐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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