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EU 수장 태운 비행기 노렸나… GPS 교란에 종이 지도로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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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태운 항공기가 러시아 소행으로 의심되는 위성항법시스템(GPS) 신호 교란을 당했다.
당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국 순방을 마치고 불가리아로 향하던 중이었다.
앞서 동유럽 13개국은 올해 초 EU에 서한을 보내 러시아의 GPS 교란 행위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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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해당 의혹 전면 부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태운 항공기가 러시아 소행으로 의심되는 위성항법시스템(GPS) 신호 교란을 당했다. 당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국 순방을 마치고 불가리아로 향하던 중이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리아나 포데스타 EU 수석 부대변인은 “불가리아 당국에서 러시아의 노골적 전파 방해로 의심된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이는 우리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흔들림 없는 의지를 더 굳건히 할 뿐”이라고 밝혔다.
GPS 기능 이상으로 해당 비행기는 공중에서 1시간 더 머물렀고 조종사는 종이 지도에 의지해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공항에 수동으로 착륙했다. EU 집행위원장은 별도의 전용기 대신 민간 항공기를 빌려 순방에 나선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지난달 30일부터 발트3국(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과 폴란드, 핀란드 등 동부 최전선 국가를 방문하며 유럽의 재무장 계획을 부각하는 중이다. 순방 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서는 “푸틴은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는 포식자”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러시아는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신들(서방)이 가진 정보는 부정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소행으로 의심되는 GPS 교란 방해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동유럽 13개국은 올해 초 EU에 서한을 보내 러시아의 GPS 교란 행위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바 있다. 안드류스 쿠빌류스 EU 우주∙방위 집행위원은 이날 GPS 교란 행위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저궤도 위성을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베를린= 정승임 특파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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